Blue Train

John Coltrane / 1958.01.01 발매

Blue Train

색소폰의 명인 존 콜트레인도 블루 노트에선 거의 앨범을 남기지 않았다. 물론, 그 이면엔 여러 일화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크게 남는다. 그나마 그의 음악 여정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본 앨범이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
사이드 맨들도 한 시대를 풍미한 초호화 진용인데, 리 모건(트럼펫)-커티스 풀러(트롬본)-케니 드루(Kenny Drew:피아노)-폴 챔버스-“필리” 조 존스가 참여했다. 사냥의 시작을 알리듯 장엄한 인트로로 시작되는 타이틀 곡을 비롯, 흠잡을 데 없는 5곡의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3관 편성에 의한 윤택하고 호방한 관악파트와 두터운 안정감이 느껴지는 리듬 파트의 호연이 어우러진 걸작이며 동시에 명반이다. 특히, 유명한 발라드 넘버 I'm old fashioned의 서정미는 본 작품에 대한 애정을 더욱 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