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leftic -2 Sides II A Book

Wyclef Jean / 2000.10.29 발매

와이클레프 진의 두 번째 솔로 앨범이이 될 본작에는 로린 힐도 프라스 미첼도 보이지 않는다. 2001년에는 Fugees의 앨범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인터뷰가 무색하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보는 수밖에.1990년대를 대표했던 푸지스의 앨범 The Score는 당시의 2PAC, The Notorious BIG, Warran G 등과는 차별화 된 음악성으로 메인스트림 씬에 올라섰고 전 세계적으로도 천백 만장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1996년 39회 그래미에서는 베스트 랩 앨범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자의 솔로 활동이후 하이티 출신 와이클레프 진은 1997년 Wyclef Jean Presents The Carnival을 통해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그만의 음악을 펼쳐 보여 새로운 힙합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여타의 유명아티스트들의 피처링에도 참여했던 그가 이번에는 2 Sides Ⅱ A Book라는 솔로 2집을 들고 나타났는데, 음반의 첫 느낌은 그의 출발점인 힙합으로의 회귀다. 평소 록과 퓨전적 요소들에 집착했던 그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긴 하지만 말이다.록을 비롯, 스카, 레게, 포크까지 섭렵한 본작의 대부분은 뉴욕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다. 콜럼비아 사장 토미 모톨라와의 재미있는 전화통화로 시작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인트로가 끝나면 오프닝트랙 Where Fugees At에 그룹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담담한 이야기를 담는다. 언더그라운드 레이블 ‘로우커스 레코드’의 Pharoahe Monch의 Simon Says를 리바이벌 한 곡에 케니 로져스의 미국적 보컬을 삽입 불협화음을 유도한 Kenny Rogers-Pharoahe Monch Dub Plate까지 언제나 새로운 실험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와이클레프 진이다. 앨범에서 Thug Angels라는 에미넴류의 갱스터 힙합을 보여준 그의 위트가 돋보이는 첫 싱글 커트곡 It Doesn't Matter는 프로레슬러 The Rock과 자신의 친동생 멜키 세댁이 참여한 스카 리듬으로 이루어진 전형적 와이클레프 스타일. 여전히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그의 자유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여겨지면서도 푸지스와는 결별한 듯 보이는 그의 모습이 아쉬움을 더하는 앨범이다.gmv 2000년 10월  이애자.이동미  음반의 첫 느낌은 그의 출발점이던 힙 합 음악으로의 회귀가 미약하나마 엿보인다는 것! 본 작에서는 힙 합을 기초로 평소 록과 퓨전을 선호하던 그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록 음악을 비롯 스카, 레게, 포크 음악까지 섭렵하고 있는 본 작은 대부분 뉴욕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고 한다. 프로듀서는 자신과 푸지스 시절부터 음악 동료이자 사촌인 제리 원더(Jerry Wonder), 친동생이자 작년 멜키 세덱(Melky Sedeck : Melky Jean과 Sedeck Jean으로 이루어진 듀오)이란 그룹으로 데뷔작 SISTER & BROTHER를 발표한 바 있는 세덱 진(Sedeck Jean), 사람 레미(Salaam Remi)등이 맡았다. 와이클리프는 이번 앨범에 대해 나는 음악을 적절히 혼합하는 화학자 같은 존재다. 스티비 원더나 마빈 게이의 음악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고 난 그걸 조합하는 걸 즐긴다. 내 음악적인 베이스는 언제까지나 힙 합이며 그를 바탕으로 한 퓨전을 시도한다. 마빈 게이에게 자신의 소울 음악이 뿌리인 것처럼 나에게는 힙 합이 뿌리이자 영감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콜롬비아(Columbia)]레코드의 사장 토미 모톨라(Tommy Mottola)와의 재미있는(?) 전화 통화로 앨범은 시작된다. 토미는 와이클리프에게 푸지스의 앨범이 언제쯤 나오느냐고 묻는데 이에 대해 와이클리프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대신 솔로 앨범이 완성되었다고 말한다. 그에 대해 토미는 자신이 원하는 건 푸지스의 앨범이지 솔로 앨범 따위가 아니라며 전화를 매몰차게 끊어 버리는 식이다. 그 의도가 궁금한 인트로를 듣고 나면 오프닝 트랙 Where Fugees at이 이어진다. 이 곡은 언제쯤 푸지스가 다시 뭉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해 와이클리프의 대답, 그룹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담담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원래 Fugee this Fugee that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이 곡은 현재 그들의 상황이 투영되어 있다. 성공적인 앨범 THE SCORE이 후 멤버들은 각자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 중 가장 먼저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와이클리프에 대한 다른 멤버들, 로린 힐이나 프라스의 감정이 그리 좋을 리가 없었다. 서먹서먹해진 관계가 되어버린 이들은 재결합을 기약할 수 없게 되어버렸고 이들이 외치던 레퓨지 캠프(Refugee Camp)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와중에 로린 힐은 데뷔작 한 장으로 대단한 성공과 그래미를 휩쓰는 등 음악적인 인정을 획득했고 와이클리프의 박탈감은 상대적으로 더했다. 와이클리프는 멤버들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 대신 인트로에 묘사된 것처럼 자신과 푸지스를 언제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