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꾸고 싶다

성시경 / 2005.04.07 발매

성시경 4집 [다시 꿈꾸고 싶다]


성시경은 크게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다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작곡 공부를 하고, 가수로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자기만의 음악색깔을 다져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할 뿐이다. 그는 데뷔 후 첫음반을 준비했던 때의 긴장감과 설레임의 초심으로 돌아가 4집을 녹음했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설레임, 기쁨, 안타까운 이별이나 상처, 실망으로 인한 텅빈 마음의 허무함 등 사랑의 여러 단면들을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인 ‘잘 지내나요’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의 그리움과 아련함을 잔잔히 흐른다.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담담하게 슬픔을 노래하면서도 새로이 희망하고, 내일을 이야기하고, 다시 사랑을 꿈꿀 수 있는 인간 본연에 내재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앨범 타이틀에서 느껴지듯 성시경의 새 음반을 접한 순간, 음악을 통해 행복한 바이러스를 전하려는 나지막한 그의 고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