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투 (武鬪) (Single)
가리온 / 2005.10.25 발매
마침내, 세계에 뿌리내리는 한국의 힙합, 대한민국 힙합의 아이콘, 가리온의 새로운 싱글 ‘무투(武鬪)’
한국 힙합의 살아있는 역사, 그 이름이 곧 한국 힙합의 상징이 된 ‘가리온’의 제 2의 시대가 드디어 막을 열었다. 한국 힙합의 저력, 가리온.
가리온의 첫 번째 새로운 싱글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던 지난 9월, 가장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바로 프로듀서 참여진과 그들과 가리온의 콜라보레이션이 어떤 음악적 형태로 빚어졌을까 하는 것이었다. 가리온의 새로운 싱글 타이틀 '무투'의 비트를 야심차게 책임진 한국 힙합 씬의 전도유망한 실력자 프라이머리는 물론이고, 해외 힙합 씬의 실력있는 프로듀서들이 가리온의 새로운 작업을 위해 함께 모인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DJ Jon Doe(본명 Jon Foster)는 미국 남부 흑인음악의 메카인, 애틀랜타의 디제이이자 프로듀서로서, [The Funky 16 Corners](2001) 앨범으로 익히 알려진 스톤쓰로우 레이블의 '훵크 감별사' 에곤(Egon)과 함께 작업하며 숨겨진 훵크 고전 발굴에 헌신했던 인물이다. 특히 20여 종이 넘게 발표된 제이-지(Jay Z)의 [The Black Album] 리믹스 작품들 중 가장 독창적인 사운드 프로덕션이라는 찬사를 받은 [How To Remix the Black Album](2004)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리고 올해 들어 미국의 저명한 베테랑 프로듀서 Pete Rock과 함께한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 [Opportunity Knocks] (Handcuts/Universal Japan)을 발표했고, Lightheaded(라이트헤디드)의 프로듀서로 더 유명한 Muneshine(본명 Rob Bakker)까지. 가리온의 전체적인 디렉팅 아래 그들의 비트와 가리온의 가사와 랩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참신한 힙합을 만들어냈는지 직접 확인할 때가 되었다.
게다가, 가리온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첫번째 싱글에만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는 수록곡 전체의 인스트루멘탈과 아카펠라도 이번 싱글에서만 얻어낼 수 있는 것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힙합 사운드 프로덕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수록곡 모두 2집 정규 앨범에는 실리지 않으며, 오직 이 무투 싱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곡들이라는 것도 소비자들은 반드시 알아 둬야 할 것이다. 무투, 비밀의 화원, 약속의 장소. 그 거침없고 다채로운 비트와 랩의 항연에 기꺼이 빠져들길 바란다. 가리온의 두 번째 프로젝트 역시 이 [무투] 싱글부터 해외에 홍보되고 배급될 예정이다. 프랑스 배급은 이미 확정된 상태이며, 일본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도 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