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usted Love..

엠씨더맥스 (M.C the MAX) / 2005.11.23 발매

- M.C THE MAX , 4집 앨범 발표 -

재작년 12월 M.C THE MAX는 2집 앨범을 발표해 '사랑의 時' , '그대는 눈물겹다' 등으로 작년 음반판매량 수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국내 음반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더니, 작년 11월 3집 앨범을 발표, '행복하지 말아요' ,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 등 독특하고 역설적인 타이틀로 팬들에게 다가와 어김없이 금년 상반기 음반판매량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4집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조용필의 Best of Best 곡만을 모아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였고, 드디어 4집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음반시장에 따뜻한 바람을 몰고 올 거라 기대한다.

11월 중순 발매 예정인 M.C THE MAX 4집 'THE RUSTED LOVE' 앨범은 녹이 쓴 사랑을 테마로 한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로써, 세월이 흐른 사랑.. 즉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사랑의 추억을 주제로 그려냈다.
사랑의 기쁨과 행복보다는, 그 뒤에 동반되는 사랑의 아픔과 좌절들을 통해 이를 딛고 일어서려는 사랑의 고뇌가, 전곡을 통해 진한 멜로디와 함께 우리 가슴 속 깊이 파고든다.

요즘 세상에 사랑하다 헤어지면 이별의 아픔도 잊은채 또 다른 사랑을 찾아 헤메이는 흔히 말하는 인스턴트 같은 사랑이 너무나도 난무하는 현실속에서 벗어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MC THE MAX 4집의 수록곡 중의 대표적인 곡]

타이틀곡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이 곡은 사랑하는 만큼 아픔과 고통을 참아야만 그 사랑은 영혼과 함께 이루어진다. '아픈 만큼 사랑도 성숙해진다'라는 말로 우리들 가슴속에 선율이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주옥 같은 멜로디 형태의 발라드 곡이다.

'아쉬워서'라는 곡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많은 것들을 해주고 싶은데 사정상, 형편상, 사회관계상 해줄 수 없는 마음을 아쉽다는 가사로 표현하였다. 이 모든 것들이 아쉬워서 사랑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이수의 애절하고 순수한 선율로 잘 표현한 곡이다.

'가슴이 아프단 말 이제야 알죠' 라는 곡에서는 먼저 떠나 보낸 연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그린 노래이다. 이별을 한 뒤 소중함을 느끼지만 이별 앞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돌아보며 비록 내 곁에 없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곡이다.

'난'이라는 곡에서는 잊어달라고 헤어지자고 하지만 너무나 사랑하기에 보낼 수 없는 자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달라는 내용의 가사와 이별의 선율이 어울려서 더욱 더 애절함이 묻어나는 곡이다.

MC THE MAX 4집 'THE RUSTED LOVE'는 전체적으로 사랑과 이별 그리고 행복을 많이 담았다. 동화 속의 순수함과 연인과의 사랑 속에 따뜻함과 개성이 강한 사랑을 표현하였고, 흔히 자기 얘기라 할 수 있을 정도의 현실 가사들도 많이 수록 돼었다. 전체적으로 MC THE MAX 4집 'THE RUSTED LOVE'는 집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음악감상과 추억을 생각할 수 있도록 잔잔하고도 깊이가 있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