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영검 OST
Various Artists / 2005.11.16 발매
무영검OST Album Review
11월 18일 개봉을 앞둔 ‘무영검 OST’는 영화만큼이나 스케일 크다. ‘무영검OST’의 음악은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더욱 깊이있고 드라마틱한 영화음악으로 탄생하였다. 1990년 창단한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78명의 단원 전체가 ‘무영검OST’를 위하여 연주에 참여해 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였다.
이날 연주된 음악은 ‘무영검OST’의 김준선 음악감독이 작곡한 12곡이며, 러시아 음악 명문인 차이코프스키 음악학교의 녹음실에서 녹음됐다. 차이코프스키 음악학교에서 유학중인 한국 유학생들은 영화음악을 위해 러시아까지
온 영화 ‘무영검’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무영검OST’의 사운드 작업은 세계 일류의 녹음실인 호주 사운드펌(Soundfirm)에서 진행됐다. 장검, 단검, 활, 창을 비롯한 각종 암기 등 다양한 무기가 사용된 ‘무영검’의 사운드 작업은 국내 기술로는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어, 사운드펌에 의뢰하게 된 것.
사운드 펌은 영화 ‘물랑루즈’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영화 ‘연인’, ‘영웅’,
‘쿵푸허슬’ ‘샤인’ 등의 사운드 작업을 한 세계 일류의 녹음실로, 멜버른, 시드니, 북경 3곳에 녹음실이 있어 사운드 펌에서의 작업은 그 자체가 다국적이었다. 무협영화의 본고장인 호주 사운드 펌과 호주 사운드 펌에서의 작업을 거쳐 최종 멜머른 사운펌에서의 최종 믹싱을 거침으로 풍부한 소리를 만들어내었다. 특히 이번 ‘무영검OST’는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KCM이 타이틀 곡 ‘그대곁으로’ 에 함께 참여하였다.
KCM만의 4옥타브를 넘나드는 미성의 고음과 함께 애절하면서 호소력 짖은 보이스로 영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운명과 사랑을 지켜야 하는 무영검 속의 주인공들의 삶을 한층 더 깊이있게 전달하고 있으며, 영화속 장면들로 구성된 KCM의 ‘그대곁으로’ 뮤직비디오 또 하나의 볼거리를 낳고 있다.
926년 거란의 침입에 의해 왕자가 모두 암살되고 멸망의 위기에 놓인 발해의 희망은 어릴적 적쟁에 휘말려 쫓겨났던 왕 대정현뿐.이를 위해 어릴적 군영에서 자란 연소하는 대정현을 찾아 지키기 위해 무영검을 든다. 그러나 가문의 복수와자신의 야망을 위해 조국을 배신한 거란의 두목 군화평과 연소하를 꺾고 최고가 되고자 하는 질투심에 사로잡힌 군화평의 충성스런 심복 매영옥이 그들을 뒤쫓는데……
발해의 재건을 위한 이들의 목숨건 여정과 그 역사적 소용돌이 안에서의 네 남년의 사랑과 질투, 복수가 광활한 중국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영화 ‘무영검’ 안에는 거란에 붙잡혀간 발해 티자를 구하기 위한 여자 무사 ‘홍라녀’가 홀로 거란에 들어가 왕자를 구출했다는 신비로운 전설이 숨어있다. 이러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역사적 전설과 여전히 미지의 역사로 남아있는 ‘발해’는 철저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고증과 픽션을 통하여 새롭게 재구성되어 우리앞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