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한대수 / 2006.10.23 발매

58세 청년 예술가 ‘한대수’가 한치 예측 못 할 실험으로 가득 찬 열 한번째 문제작 <욕망 Urge> 

<타짜>, <라디오스타>, <달콤한 인생>, <다세포소녀> 등의 영화음악 감독들 그룹이자 후배 음악가들인 ‘복숭아프로젝트’와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기획 앨범으로 국내 최초 앨범 자켓에 누드 작품이 실려 앨범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우리 시대에 살아있는 자유인이자 진정한 예술가 한대수. 이제 60을 눈 앞에 둔 그가 내놓은 앨범이자 열한번째 내놓는 이번 앨범 역시 문제작이다. 사실 지금까지 한대수가 내놓는 앨범 중 문제작이 아닌 앨범이 있었을까…

이번 앨범은 그 동안 한대수를 존경하던 후배 뮤지션들이자 <타짜>, <라디오스타>, <달콤한 인생>, <다세포소녀> 등의 수많은 영화음악 작업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음악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장영규, 방준석, 강기영, 이병훈, 이 네 명의 영화음악감독 집단인 ‘복숭아프로젝트’가 한대수를 위하여 공동작업을 자진하여 나섰다. 이들은 한대수에게 새로운 피를 수혈하여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한대수’를 탄생시켜내었다.

이번 앨범은 모든 것이 새롭다. 본인부터 지루하지 않은 새로운 음악을 창조시키고자 한대수의 역사상 가장 장시간의 제작 일정인 3개월 동안 홈레코딩을 통해서 기존의 구성을 탈피하고 기존의 베이스, 기타, 드럼 등 과거의 락 사운드에서 탈피하여 아코디언, 벤조를 비롯 러시안 악기들과 한 옥타부 올려 부르는 보컬 등 여러가지 시도와 실험을 거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다.

“태어나고 죽고, 죽고 태어나고~ 외로워”를 울부짖는 <저렁이>, 올 초 모스크바에서 만난 노점상 할머니의 처량함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는 <바부시카>, 성애의 환희를 담은 <바닷가에서>, 비극적인 삶을 산 영문학 최고의 시인 에드가 앨런 포를 위해 부른 <바다의 왕국>은 에드가 앨런 포의 인생처럼 처철하다. 반면 ‘한대수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상상에 의해 아이들과 함께 귀엽게 부른 동요 <대통령>가 있지만 왠지 마음은 무거워지는 해맑지 만은 않은 곡이다.

이번 앨범은 음악 외에도 누드예술에 대한 그의 신념을 표현하고자 부인인 옥산나를 모델로한 누드작품을 앨범 자켓을 비롯 곳곳에 삽입하여 앨범 발매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그야말로 문제작이다.

한대수-욕망 앨범 이미지
한대수-욕망

 
한대수-정사 앨범 이미지
한대수-정사

 
한대수-바부시카 앨범 이미지
한대수-바부시카

 
한대수-먼구름 앨범 이미지
한대수-먼구름

 
한대수-지렁이 앨범 이미지
한대수-지렁이

 
한대수-갈망 앨범 이미지
한대수-갈망

 
한대수-아마게돈 앨범 이미지
한대수-아마게돈

 
한대수-바닷가에 앨범 이미지
한대수-바닷가에

 
한대수-Always 앨범 이미지
한대수-Always

 
한대수-대통령 앨범 이미지
한대수-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