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Condol Pasa

먼데이 키즈 (Monday Kiz) / 2007.02.01 발매

더 이상 오르지 못하는 정상은 싫다! 하지만 올라야 한다면 바벨탑을 쌓으며 끝없이 오르고 싶을 뿐이다!
정상에 서기를 거부하는 두 남자!  ‘먼데이키즈’ 컴백 !!!

지난 2005년 11월 1집 앨범 ‘Bye Bye Bye’로 최고의 신인으로 각광받으며 음악 챠트를 석권했던 먼데이키즈. 오직 음악이라는 유일한 욕심을 지니고 음악적 깊이를 더하고 있는 두 남자, 먼데이키즈가 풍부한 감성을 가슴에 품고, 마치 오랫동안 잘 숙성된 와인의 빛깔과 향기가 더해져 한 층 깊어진 맛의 느낌으로 다시 돌아왔다! 

전 곡의 타이틀화를 내세우며 주옥 같은 13곡을 엄선해 녹음하고 수록곡 가운데 타이틀곡을 선정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오랜 기간의 모니터 작업을 거쳤던 먼데이키즈 2집 앨범. 그만큼 새 앨범을 위한 두 남자의 준비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공동 타이틀곡 중 ‘남자야’는 최근 SG워너비와 김종국이 함께 부른 ‘바람만 바람만’을 공동 작곡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두 명품 작곡가 김도훈과 민명기가 심혈을 기울여 공동 작곡을 했으며 이승철과 김태우 앨범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히트곡을 써낸 작곡가 이현승이 편곡을 맡아 탄생된 곡이다. 이 곡은 팝스러운 멜로디에 먼데이키즈의 호소력 짙은 애절한 음색과 감성이 녹아들어 진한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집약하는데 중점을 둔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또한 공동 타이틀곡인 ‘착한남자’는 수식어가 따로 필요 없는 국내 최고의 히트제조기이자 명콤비인 조영수가 작곡하고 안영민 작사한 미디엄 템포의 락적인 요소가 가미된 음악으로, 기존 트렌드 음악인 미디엄 템포의 R&B와는 편곡적인 면에서 조금 차별화된 곡이다. 특히 가수 하림이 하모니카, 아일랜드 휘슬 등 신비스러우면서도 다소 독특하고 생소한 악기의 세션을 맡아 참여하면서 기존 미디엄 템포의 히트 곡들과 전혀 다른 신선한 유럽풍의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기도 하면서 기존 많은 가수들의 소몰이 창법과는 달리 먼데이키즈만의 남자답고 힘있는 깔끔한 보컬이 듣는 이를 잡아끄는 듯 쉬운 멜로디 라인과 강한 흡인력을 가진 곡이다.

이번 앨범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위 2곡의 타이틀곡과 비교해 타이틀곡으로써 전혀 손색이 없는 곡들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최근 환희가 부른 ‘Tomorrow’와 이지혜가 부른 ‘Love Me, Love Me’를 비롯해 쿨, 샵, 소찬휘, 이정현, 걸프렌즈, 이지라이프 등 많은 가수들의 타이틀곡을 책임졌던 명 콤비 박해운 작곡가와 강은경 작사가가 만나 ‘새 살’과 ‘이별을 앞에 두고’ 2곡의 명곡을 만들어냈다. ‘나비의 꿈’ 이 곡은 드래곤 플라이의 ‘사진’, 세븐의 ‘와줘’, 태빈의 ‘내가 눈을 감는 이유’를 비롯해 장혜진, 옥주현, 거미, 휘성, 빅마마, 원티드, 렉시 등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윤승환의 세련미가 돋보이는 락 발라드 곡으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 외에도 작곡가 박성진이 쓴 도입부의 화려하면서도 힘있고 다이내믹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압권인 미디엄 템포의 R&B곡 ‘하늘아 제발’, 그룹 ‘걸프렌즈’가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세련된 펑키리듬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려낸 쉬운 멜로디의 톡톡 튀는 가사가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홍정수 작곡의 ‘Lonely Soul’, 작곡가 한상원 특유의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쉬운 멜로디에 호소력 짙은 음색이 더해진 발라드곡 ‘도대체 넌 왜’ 등 전체적으로 강약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앨범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트랙도 건너 뛸 수 없을 만큼 주옥 같은 곡들을 먼데이키즈만이 가지고 있는 모든 색깔로 다양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