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 OST

W (Where The Story Ends) / 2008.08.12 발매

그룹 ‘코나’ 출신의 일렉트로닉 팝 밴드 ‘W’와 캐릭터가 살아있는 새로운 시도의 시트콤과의 만남

지난 해 큰 인기를 끌고 수많은 매니아 층을 양산시킨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진이 다시 뭉쳐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 '크크섬의 비밀'. 코믹어드벤처 스릴러를 표방하며 새롭게 기획된 시트콤으로, 방영 전부터 수많은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트콤 전성시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본 시트콤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게한 OST는 그룹 W(Where the Story Ends)가 맡았다. 그동안 MBC드라마 '케세라세라'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면서 ‘월광(月狂)’과, ‘R.P.G (Rocket Punch Generation)’ 등, 영상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내는 앨범을 만들었던 그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자신들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있다.

타이틀곡인 ‘달빛처럼’은 어쿠스틱 발라드로, W의 멤버 김상훈이 보컬을 맡았다. 여주인공 이다희의 러브테마곡으로, 코믹한 줄거리속에서도 러브라인을 구성하며 진지함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처음 극에 삽입 되자마자 본 곡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본 시트콤의 엔딩타이틀곡인 'Wonder World'는 몽환적 느낌으로 진행되는 사운드에 무게감 있는 이승열의 목소리가 더해져, 미스터리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극의 전개를 잘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이승열은 지난 7월초까지 방영되었던 손예진, 지진희 주연의 MBC드라마 ‘스포트라이트’ 타이틀곡에 이어 올해만 해도 벌써 세번째 OST에 참여한 것으로, 그의 깊이 있으면서도 신비감을 주는 목소리가 연이은 드라마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아내고 있는 것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시트콤과 OST의 인기와 관심으로, ‘달빛처럼’과 'Wonder World' 두 곡을, OST앨범 발매에 앞서 디지털음원으로 먼저 공개하기로 결정 하였다. 본 선공개로 흥미로워지는 시트콤의 진행과 함께 더욱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킬것으로 예상된다. 본 앨범의 발매일은 8월 12일로, 각 캐릭터와 줄거리에 흥미를 더하는 곡들이 총 13곡 수록되어 발매된다. 2006년에 결성하여 지난해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숨은고수로 무대에 올랐던 신인 락밴드 ‘안녕바다’의 보컬 나무가 ‘Tarantino’의 보컬을 맡아 곡의 신선함을 더함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리듬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W의 매 OST 앨범에서 가창력있는 목소리로 대중적인 멜로디를 이끌어 내었던 객원 보컬 Whale 역시, 이번 앨범에도 팝적이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Morning Star'와 ‘보라색의 Tango’ 두 곡에 참여 하였다.

또한 ‘보라색의 Tango’와 같은 리듬이면서도 전혀다른 느낌의 곡‘분홍색의 Tango’는 그룹 my aunt mary의 Thomas Cook이 맡았으며, 최근 유희열의 두번째 소품집 '여름 날' 앨범에 참여하여 주목 받고 있는 페퍼톤스(peppertones)도 ‘Mr. Herman(the best comedian ever)’ 곡에 참여하였다. 특히 이 곡은 일본 현지 언더씬과 오버씬에서 두루 사랑을 받고있는 일본의 팝밴드 ‘Indigo’의 여성멤버 ‘Miki’가 공동 작업하여 매니아층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렇듯 W의 탄탄한 음악성 위에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본 앨범은 시트콤의 재미와 함께 음악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무인도에서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