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지구가 멈추는 날)

Tyler Bates / 2008.12.29 발매

영화를 능가하는 블록버스터 사운드의 진수!!

세계 최고의 영화음악 전문 레이블 [바레스 사라방드](VARESE SARABANDE)의 신작 [지구가 멈추는 날]

영화 [300]의 음악 감독 타일러 베이츠(Tyler Bates)가 지휘하는 일렉트로닉 오케스트라의 압도적인 긴장과 스릴!!


공상과학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은 1951년에 개봉한 동명타이틀 고전원작을 20세기 폭스 영화사가 현재에 맞게 동시대적으로 다시 그려낸 영화다. 공포영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The Exorcism of Emily Rose)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Scott Derrickson)이 감독했다. 로버트 와이즈(Robert Wise)감독 원작의 영화음악은 거장 버나드 허먼(Bernard Herrmann)이 맡은 걸로 유명하다.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주연을 맡아 심드렁한 표정과 말투로 묘사한 외계인 클라투(Klaatu)는 구체 모양의 UFO를 타고 지구에 내려와, 성서에 실린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정부와 과학자들은 외계생명체의 갑작스런 지구방문, 특히 인간과 똑같은 신체의 그를 둘러싼 신비를 풀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다. 우주 생물학자 헬렌(제니퍼 코널리 분)과 그의 어린 의붓아들 제이콥(제이든 스미스-윌 스미스의 아들)은 그의 임무를 쫓아 동행하면서 그가 방문한 이유를 차츰 알게 되고 어떻게든 설득해 인류의 종말을 막으려 최선을 다해본다. 과연 외계에서 온 묵시적 대리인 클라투는 의붓아들을 향한 모정에 감동해 인류의 구원자가 되어줄 것인가.

 

"지구가 죽으면 인간들도 죽지만, 인간이 죽으면 지구는 살 수 있어"라는 표제와 함께 인간의 파괴적 성향에 경종을 울리는, 인류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그 밖에도 명우 캐시 배이츠(Kathy Bates)와 자덴 스미스(Jaden Smith), 존 클리스(John Cleese), 존 햄(Jon Hamm), 카일 챈들러(Kyle Chandler)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운명을 같이했다.


미확인 외계생명체가 엄습하는 불길한 예감과 싸늘한 공포 그리고 위협적으로 휘몰아치는 다수의 액션을 적절히 표현해내기 위해 작곡가 타일러 베이츠(Tyler Bates)가 긴급 투입되었고, 블록버스터 [300]으로 각인된 그는 그에 걸 맞는 일렉트로닉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압도적인 긴장과 스릴, 가슴을 후려치는 음악적 풍경을 그려 넣었다. 효과음향에 가까운 전자음악과 타악기의 속도감을 웅대한 관현악편성과 융합한 사운드스코어링으로 짜릿한 액션쾌감과 전율을 선사한다.


- 글: 김진성 [웹진 이즘(http://izm.co.kr) 영화음악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