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e Grimaud - The Collection

Helene Grimaud (엘렌 그리모) / 2009.07.14 발매

“늑대를 키우는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의 최고 걸작선!

사나울 정도로 크고 냉정하고 대담하며 지성적인 연주를 선호하는, 집중할 줄 아는 피아니스트 - 타임지. 뛰어난 재능과 미모, 그리고 온갖 이슈를 몰고 다니는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의 1995년에서 2000년까지 녹음 중 최고의 명연 수록하였다. 몇곡 잠시 소개하자면 1-3.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지휘는 그 자신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오케스트라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이들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여기서 그리모의 피아노 연주는 정확한 타건과 영롱한 음색으로 듣는 이를 매혹시키고 있다. 4.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2악장 아다지오. 1998년 쿠르트 잔데를링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협연한 이 녹음은 그리모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히 최고 수준의 명연이다. 그리모도 이 연주에 대해 “뭐라 표현하기 힘든 체험을 하게 해주었던 연주다. 마에스트로 잔데를링과의 경험은 아직도 모든 것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감격해 했다.
9-10.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9. 2악장 안단테 콘 모토 10. 3악장 론도 : 비바체]. 이 곡을 그리모는 쿠르트 마주어가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가공할 집중력과 완성도를 보이는 호연이다. 놀라운 것은 이 레코딩도 브람스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라이브 레코딩이라는 것. 장인은 사라지고 기능화 되어버린 우울한 시대에 빛을 던져주는, 보기드문 장인의 솜씨가 느껴지는 명연이다. 지난 2000년 발매 당시 감격해서 듣고 또 들었던 기억이 나는 명연. 20. 거쉰 피아노 협주곡 3악장 알레그로 아지타토. 지휘는 데이빗 진먼, 오케스트라는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그녀의 모자른 부분을 커버해주는 환상의 팀과의 작업이었다. 급기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는 상호 보완하면서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무엇보다 그리모의 센스 있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는 음악 듣는 기쁨을 배가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