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누들로드 OST

윤상 / 2009.08.06 발매

윤상의 전자음악, 다큐멘터리와 만나다!!

과거의 다큐멘터리가 인류의 모든 역사를 현존하는 자료로 고증하려고 애썼다면 지금의 다큐멘터리는 그 자료를 기반으로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영상기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악도 영상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도구로만 생각해야할까? 할 정도로 최근 제작되는 다큐멘터리의 음악은 과거보다 그 역할이 중대해 졌다. ‘국수’라는 서민적이면서도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참신한 소재를 다룬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는 이러한 다큐멘터리의 페러다임을 바꾸는 대표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방영된 KBS다큐멘터리‘누들로드’는 아시아의 문화를 심도 깊게 파헤친 대형 다큐멘터리다. 국수를 통해 인류의 문명사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로 BBC의 유명 음식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세계적인 아시아 퓨전요리 전문가인 '캔 홈'의 진행으로 화제가 되며 제작 전부터 이미 7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최근엔 제3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국내 일렉트로니카의 대표주자 윤상이 음악감독으로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된 이 다큐멘터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을 정도로 음악자체에 대한 언급이 뜨겁다.

“영상에서 보여주는 국수 한 가닥 한 가닥의 생동감을 음악의 절묘한 타이밍과 리듬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윤상 - KBS다큐멘터리‘누들로드’는 내용면에서는 진지함을, 스타일 구성에 있어서는 화면의 속도감이 넘치는 미스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어 윤상의 전자음악과 월드뮤직의 접목을 시도로 한층 더 세련된 다큐멘터리로 거듭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