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 Of The Lost
Michael Giacchino / 2009.01.01 발매
블록버스터 B급 코메디의 진수 [랜드 오브 더 로스트] OST.
총 제작비 1억 달러를 투입한 채 블록버스터 B급 코메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 [랜드 오브 더 로스트].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남자 중 한 명인 윌 페렐이 주연을 맡았으며, [캐스퍼], [시티 오브 엔젤], [문라이트 마일],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등을 감독했던 브래드 실버링이 연출을 담당했다.
제작진들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존재는 역시 영화음악가 마이클 지아치노로서, [로스트] 시리즈와 [인크레더블]로 명성을 얻었고 근래에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피드 레이서], [미션 임파서블 3] 등의 영화음악을 맡으며 A급 음악가로 향하는 순탄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지아치노는 이번 작업을 하며 총 29곡의 스코어를 완성해 내었고 OST에는 세 곡의 보너스 트랙까지 넣는 열성을 보였으나 영화는 아쉽게도 큰 흥행을 이끌어 내는 것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타이틀곡은 28번 트랙 ‘End Credits Can Suck it!’으로, 타악기를 동반한 샤머닉 요소와 날카로운 전자기타의 노이즈가 독특한 구조를 이루며, 긴장 속에서 코믹함을 이끌어내는 재미난 분위기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