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One And Only Love

이소라 / 2010.10.21 발매

2008년 12월, 7집 정규앨범 발매 이후 2년 만에 이소라가 그녀의 감성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선물 같은 한 장의 앨범 'My one and only Love'


편안한 노래들, 멜로디가 귀에 익숙한, 혹은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들을 수 있는 11곡의 팝송을 모아 이소라의 목소리로 한 장의 앨범에 담았다.


이소라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이 리메이크 앨범의 선곡리스트를 보면 '마마스 앤 파파스'의 노래부터 '보이존'의 노래에 이르기 까지 시대나 장르의 구분이 없이 다양하다. 동시에 팝의 명곡 반열에 들었다거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곡도 없고, 공통점이라면 편안하고 듣기 좋은 멜로디와 가사를 담고 있는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뚜렷한 기준이 없어 보이는 선곡이 이 앨범에 실린 노래들을 편견없이 이소라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해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음악적인 면에서 보면 이소라가 이전에 발표한 6집과 7집으로 이어지는 음악적 행보에서는 조금 벗어나 한걸음 옆에 서있는 듯한 앨범이지만 그녀의 목소리와 감성은 어떤 노래를 들어도 오롯이 담겨 있으니, 겨울을 준비하며 감성적인 음악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물임이 분명하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편곡은 '바람이 분다'의 작곡자이자 프로젝트 그룹 'Stolee'의 이승환이 맡았으며 마스터링은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