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선율 (單旋律)

먼데이 키즈 (Monday Kiz) / 2011.11.02 발매

더 애절하고 더 감성적으로 돌아온 세 남자, '먼데이키즈'

11월, 먼데이키즈가 새로운 디지털 싱글 [단선율(單旋律)]로 더 애절하고 더 감성적으로 돌아왔다.

단선율(單旋律)은 단하나의 음이라는 의미로 '먼데이키즈의 세 멤버가 한마음으로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의미이다. 이번 디지털 싱글 [단선율(單旋律)]에서 먼데이키즈가 들려주는 하나의 마음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람부는 날이면 생각나는 이별의 노래, '고장난 열차'

먼데이키즈가 이번에 선보일 곡은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마이너 발라드 곡인 '고장난 열차'이다. 이전의 미디움 곡들에 비해 그루브 감이 더욱 강조되었으며 조금 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노래의 인트로에서 들려오는 기타 리프는 발라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로 먼데이키즈가 이번 노래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트로 이후에 전개되는 아이리쉬 휘슬 멜로디는 묘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며 먼데이키즈가 전해주고자 하는 음악을 잘 표현해준다.

전체적으로는 약간 힘을 빼고 멜로디라인에 집중해 편곡했으며, 곡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기 위해 보컬적으로 가사의 디테일한 표현에 신경 쓴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간주 부분은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서 출연중인 바비킴이 속해있는 그룹 '부가킹즈'의 쥬비트레인이 랩 피쳐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헤어진 연인과의 상황을 '고장난 열차'에 탄 것에 비유해 서정적이면서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번 노래는 후렴구에 '이 열차에서 날 좀 내려줄 순 없겠니'라는 가사는 이별의 고통을 더욱 뚜렷하게 표현해준다.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더 다이나믹 해지는 곡 전개는 가사와 어우러져 먼데이키즈만의 색깔을 잘 나타낸다.

유난히도 찬바람이 부는 11월은 먼데이키즈의 싱글 '고장난 열차'로 얼어붙은 우리들의 감성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