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aya

Gouryella / 2012.07.10 발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엔딩 삽입곡 'Ligaya']

　
로맨틱 코메디 '남자사용설명서'에 세계적인 디제이 티에스토(Tiesto), 페리 코스텐(Ferry Corsten)의 합작 프로젝트 고리옐라(Gouryella)의 리가야(Ligaya)가 엔딩 주제곡으로 삽입되어 해외 음악계에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총 9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리가야(Ligaya) 싱글은 지금부터 11년 전 2002년에 발매되었는데 이 곡의 제목은 독특하게도 필리핀 원주민 타갈로그어로 '행복'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멜로디, 환희에 찬 신디사이저 화음과 하늘을 날아갈 듯한 업리프팅(Uplifting) 리듬으로 음악 제목처럼 끝없는 행복에 젖어 '무념무상 무아지경'에 빠지게 만드는 곡이다.

　
고리옐라의 곡 리가야는 지금까지 국내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 Electronic Dance Music) 역사에 길이 남을 많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고리옐라(gouryella)는 티에스토(Tiesto)와 페리코스텐(Ferry Corsten)이 1999년에 결성한 팀인데 4개의 곡을 남기고 해체되었으며, 특이하게도 코스텐과 함께 합작하여 고리옐라 음악에 참여했던 뮤지션들은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티에스토는 포브스 선정 2012년 220억 수익을 올린 세계 1위 갑부 디제이로서 부와 명성을 거머쥐었고, 2013년 2월 현재 세계 팟캐스트 음악방송 부문 1위, 2002-2004 세계 3연속 디제이 1위, 디제이 최초로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개회식 공식 아티스트, 네덜란드 기사 작위 수여 등 진기한 기록으로 음악계에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5연속 세계 Top 10의 페리코스텐 역시 이 영화에 삽입된 리가야(Ligaya Instrumental Origianal Edit)를 만든 핵심 프로듀서로서 가장 많은 영국 골드 싱글을 보유한 디제이로도 유명하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겠으나 코스텐과 한 팀이던 티에스토는 물론 프로젝트에 참여한 또 한 명의 EDM(Electronic Dance Music)계의 레전드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역시 엄청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페리 코스텐은 고리옐라 프로젝트를 통하여 그의 팀 동료였던 티에스토가 네덜란드 로컬 무대에서 영국차트를 거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티에스토는 페리 코스텐의 도움으로 훗날 세계 1위 디제이가 되기 위한 초석을 될 영국 클럽 무대에 진출하게 되었고, 4연속 세계 1위로 기네스북에 오른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역시 고리옐라의 수록곡 중 Gouryella(Armix) 를 제작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은 2012년에도 세계 1위 디제이로 선정되어 5년 동안 세계 1위를 차지한 그의 기록을 그 누구도 쉽게 뛰어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고리옐라(Gouryella)는 4개의 무념무상 트랜스(Trance) 명곡을 남기고 해체되었는데 그 중 리가야는 페리코스텐이 존 유밴크(John Ewbank)의 원곡을 재해석하여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제작한 것이다. 존 유밴크는 영국계 네덜란드인으로 네덜란드에서 18개의 싱글 1위 곡을 만든 유명한 작곡가이다.

　
현재 페리코스텐은 Corsten's Countdown이라는 팟 캐스트로 전세계 차트 20위권의 인기 음악 방송을 진행하고 있고, 이 방송은 새로운 라이징스타(Rising Star)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페리 코스텐은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뮤지션들에게 EDM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싸이(Psy) 이전에 Youtube 조회수 1위였던 Justin Bieber(As Long As You Love Me), 미국의 일렉트로닉을 대표하는 Moby(Why Does My Heart Feel So Bad), 영국 록의 전설 U2(New Year's Day), 80년대 뉴웨이브의 아이콘 Duran Duran(Reach Up For The Sunrise), 일본을 대표하는 여가수 하마자키 아유미(Kanariya) 등의 음악을 리믹스 해 주었다.

　
티에스토가 진행하는 팟 캐스트 Club Life는 2013년 2월 현재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 핀란드, 아일랜드 등에서 음악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하게 리믹스 된 9개의 리가야 싱글 트랙 중 가사와 보컬 멜로디가 삽입되어 라디오 홍보용으로 제작된 보컬 트랙 Ligaya(Vocal Radio Edit)는 '내가 꿈꾸는 것들이 멀리 다른 곳에 있지 않고 바로 내 안에 있기 때문에 나의 미래는 밝으리'라는 의미심장한 글귀를 담고 있는데 이 가사 또한 이 음악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매니아들에게 100대 EDM 명곡으로 사랑 받는데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음악전문 팟캐스트 '나는 무식(Music)하다'-만곡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