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OST
Various Artists / 2013.01.03 발매
10년만의 음원 첫 공개!
김기덕과 장동건의 해안선 OST
세계적 감독 김기덕과 톱스타 장동건의 만남
2012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세계적 영화감독 김기덕.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의 작품 [해안선]OST의 음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톱스타 장동건과 작가주의 영화의 대표 감독 김기덕의 색다른 만남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해안선] OST의 음악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놈놈놈]에서 색깔있는 음악을 선보였던 장영규가 맡았다. 드럼의 스네어 롤로 시작하는 인트로, 기상나팔을 떠올리게 하는 트럼펫의 선율이나 신경질적으로 긁어대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듀오 등에서 영화속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살린 이 음반은 한국 영화 OST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소편성의 현악, 피아노와 관악의 구성으로 연주자 한명 한명의 섬세한 감정까지 전해진다.
모던록의 전설 이승열의 [파도], 백현진과 장동건의 [과거는 흘러갔다]
타이틀곡 [파도]는 단순하면서도 비트있는 리듬위에 힘있는 멜로디와 이승열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90년대 한국 모던록의 전설 유앤미블루 이승열의 우울하고 남성적인 목소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숨겨있던 명곡의 재발견이란 예기치 못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아련한 트럼펫 솔로로 시작하여 같은 곡을 두개의 버전으로 수록한 [과거는 흘러갔다]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보컬을 자랑하는 어어부밴드의 백현진이 부른 노래와 장동건의 실제 목소리가 영화속 장면 그대로 꾸밈없이 수록되어 영화속 강상병의 회한어린 눈빛을 떠올리게 된다. 발매된지 10년만에 처음 음원으로 공개되는 [해안선]OST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몰고다니는 풍성한 화제만큼 색다른 매력으로 가득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