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Vol.2
Various Artists / 2014.03.18 발매
대중음악사의 아픈 상흔으로 기억되는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의 노래에 담긴
'진정성'에 대한 선,후배 뮤지션들의 헌정(hommage),
세대 간 음악을 통한 공감(共感)의 이음새가 되어 줄 프로젝트.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고인의 최고 인기곡들을 포함한 대표곡 22곡이 선정되었으며, 포크락, 네오포크, 발라드, 보사노바, 에스닉 퓨전, 재즈, 레게,삼바 등 장르를 아우르고 배우를 비롯해 젊은 뮤지션부터 노장 뮤지션까지 세대간 소통의 길을 터 놓고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참여 아티스트들마다 에너지 넘치는 음악적 표현력을 기반으로 마치 '오마쥬' 독백을 토해내는 듯한 감성을, 절제된 가창으로 얹혀 놓은 출중한 트랙들로 재탄생하였다. 각 곡의 참여 아티스트의 음악적 개성을 최대한 발휘하며, 동시에 고인의 노래가 가진 오리지널리티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절제된 표현력으로 동시대를 아우르며 현재에도 여전히진행중인 故 김광석의 '끝나지 않은 노래'에 대한 헌정을 담아내었다.
기존에 발매된 바 있는 트리뷰트 성격의 김광석 리메이크 앨범에 비해 음악적 완성도가 매우 높고, 음악적 다양성, 참여아티스트들의 폭 넓은 스펙트럼의 차원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인의 실질적인 유작으로 볼 수 있는 '다시 부르기 2' (1995)가 고인이 자신의 선배 한국 모던 포크 뮤지션들에게 헌정한 앨범이라면, 이번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는 그러한 김광석에게 헌정하고 공감하며, 그의 음악으로 세대와 삶을 위로하게 하는 앨범이다. 특히나,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스터링 작업을 롤링스톤즈, 밥 딜런, 노라 존스, 칙코리아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과의 앨범 작업으로 유명한 뉴욕 스털링사운드의 수석 엔지니어 '그렉 칼비 (Greg Calbi)' 가 참여하여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음악 작업물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소셜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발매기념 공연 프로젝트 후원도 시작된다.
이번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는 디지털 음원으로 순차적으로 발매되며 CD발매 및 공연도 준비되어있다. 그날들: 조용필, 장필순, 이승열, 나윤선 등 최고의 뮤지션 선배들을 제치고, 제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부문과 [최우수 팝 음반] 부문 2관왕의 히로인 선우정아가 '그날들'로 오마쥬를 시작한다. 송라이터이면서 팝, 재즈, R&B, 일렉트로닉을 아우르는 풍부한 가창력 그리고 놀라운 감수성을 담은 노랫말, 독창적인 편곡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장점을 극대화 시켜 청자의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예리함을 발휘하는 그녀이기에 역시나, 김창기 작사, 작곡의 '그날들'원곡이 지닌 유연함을 간직하면서도 선우정아만의 독창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적인 감각을 담아낸 극강의 오마쥬 트랙이다.
기다려줘: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 염종성의 건반과 보컬에 실려있다. 염종성은 최근 발라드와 클래시컬한 연주곡이 실로 견고하게 맞물려 있는 첫번째 앨범 [Consolation]을 발표이후, 발라드 계에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하며 평단의 큰 반향을 얻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프로젝트의 공동 프로듀서를 맡고 있기도 하다. 가닿지 못하는 故김광석에 대한 오마쥬를 자양분 삼아, 원곡이 지닌 음악적 경계를 허물며 대중성이 공존하는 빛나는 트랙이다.
꽃: NY물고기(뉴욕물고기)의 '꽃'이다. 라틴 밴드 '코바나'의 보컬리스트였던 경력이나 라 벤타나, 적우 등 다양한 쟝르의 음악에 참여한 이력, 기타리스트 박주원, 베이시스트 이순용 등 뛰어난 연주자들과의 협업 등 오랜 시간 이어진 음악 활동으로 그는 이미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인정받는 뮤지션이다. 재즈적 어프로치와 발라드, 포크의 자양분이 모두 녹아있는 그의 트랙은 기타, 첼로, 트럼펫만으로도 애틋하게, 주저없이 헌정하고 있다.
외사랑: 정마리의 '외사랑'이다. 원곡이 가진 아름다운 슬픔을, 보다 더욱 미니멀한 느낌과 차분하고 유니크한 보이싱으로 오마쥬한다. 이 곡을 부른 정마리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정가(正歌) 분야의 국내 소수 전공자 중 한 명으로 정마리만이 낼 수 있는 고유한 음색으로 '외사랑'을 소화해 냈다. 차분하고 미니멀한 느낌과 풍부한 앰비언스로, 장엄하면서도 순진하고, 슬프면서도 온화한 세계적인 북유럽 그룹 시규어 로스의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전해 주고 있다.
[Credit]
01. 그날들-선우정아
(작사,작곡: 김창기, 편곡, 노래: 선우정아)
보컬 : 선우정아
프로그래밍, 백그라운드 보컬 : 선우정아
녹음, 믹싱 : 곽은정
02. 기다려줘-염종성
(작사, 작곡:김창기, 편곡, 노래: 염종성)
보컬 : 염종성
피아노, 프로그래밍 : 염종성 / 어쿠스틱 기타, 일렉 기타 : 정인식 / 코러스 : 노영채
녹음, 믹싱 : 염종성, 온기호 / 녹음스튜디오 : 인플래닛 스튜디오
03. 꽃-NY물고기
(작사, 작곡: 문대현, 편곡,노래: NY물고기)
보컬 : NY물고기
기타 : NY물고기 / 첼로 : 성지송 / 트럼펫 : 배선용
녹음, 믹 싱 : 최성준 / 녹음스튜디오 : 스튜디오 801
04. 외사랑-정마리
(작사, 작곡: 한 돌, 편곡: 염종성, 노래: 정마리)
보컬 : 정마리
피아노, 프로그래밍 : 염종성 / 첼로 : 박새론 / 코러스 : 염종성, 온기호
녹음, 믹싱 : 염종성, 온기호 / 녹음스튜디오 : 인플래닛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