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바람되어

정경화 (Kyung-Wha Chung) / 2014.07.08 발매

정경화 - [내 영혼 바람되어 (A Thousand Winds)]

"내 영혼 바람되어"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우리 시대가 현재 겪고 있는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히 선택한 곡으로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아 2014년 5월 명동성당에서 열린 "치유음악회 [그래도, 사랑]" 공연에서 처음 연주되었다.

원곡은 이화여대 김효근 교수가 부모님을 차례로 여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메리 엘리자베스 프레이의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라는 시 위에 곡을 입힌 것이다. 나치의 탄압으로 독일을 떠나온 동료가 병에 걸려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보지도 못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위로하기 위해 지은 시로 큰 슬픔이 있을 때마다 전세계적으로 낭송되며 지난 80여 년간 사랑과 공감을 받아왔다. 정경화는 이 곡을 통해 크나큰 고통 속에서도 더 많은 사랑을 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