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OST
김서형 / 2014.11.12 발매
2009년 5월 싱글 '영원(永遠)'이 후 5년만의 새 싱글을 공개한 'AstRaiN'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우주비'의 프로젝트다.
그의 아주 개인적이고도 근본적 성향에 가까운 음악을 있는 그대로 표출해 내는 유일한 '아웃풋'이 바로 이 'AstRaiN'이다. 지난 5년동안 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제작, 참여해왔고 '전파나무'라는 밴드로 활동도 해왔다. 현재 작곡가 활동과 프로듀서 활동을 겸해오며 마치 그 동안 쌓아왔던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듯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기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별이지다(FallingStar)'는 이 후에 공개될 미니앨범의 선공개 곡으로써 우리 주변에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걸 경험하지만 또 그 만큼 많은 걸 잃어가고 있다.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그 수 많은 것들 중 이 곡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실제로 아티스트가 살아오면서 주변에 가까운 친인척...또는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안타까운 사고들을 경험하면서 느끼고 또 앞으로 잃어가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 간 곡이다. '해가 지고 달이 지고 꽃도 지지만...날이 밝고 계절이 변하고 해가 바뀌면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것 들이다. 하지만 별이 지고 남은 그 하늘의 그 빈 자리는 어둠뿐이며 다시 그 자리는 채워지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 이 세상을 떠난 빈자리와 같고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도 같았다.'
먼저 떠나 보낸 사람들을 기리고 또 언젠가 다시 만날 그 날을 떠올리며 그렇게...이 노래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