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Music From The Films Of Stanely Kubrick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음악 베스트)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 2014.12.19 발매
2001:Music From The Films Of Stanely Kubrick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음악 베스트)
영화 역사상 늘 혁신적인 촬영기법을 사용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다양한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수립했던 감독 스탠리 큐브릭(Stanely Kubrick).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 리들리 스콧, 제임스 카메론, 우디 알렌 등 동시대의 많은 영화감독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했을 만큼 음악을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자신이 제작하는 영화의 음악은 새로운 곡보다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기존의 클래식 음악을 선호해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는 원래 사용하려던 음악을 직접 선곡한 클래식 음악으로 대체해서 시사회에서 작곡가 알렉스 노스(Alex North)를 놀라게 한 일화도 있다. 세세한 디테일까지 꼼꼼히 챙기는 완벽주의자였던 그는 영화 [베리 린든]의 한 장면에 쓸 음악을 찾기 위해 무려 42일 동안 17, 18세기의 거의 모든 음악을 듣고 난 후 헨델의 '사라방드'를 선곡,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엔딩 장면에서 암흑 같은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 정거장 위로 흐르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영상과 모순된 듯하면서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영화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곡이 되었다.
50여 년의 영화감독 활동 중 13편의 작품만을 남긴 천재 감독 스탠리 큐브릭. 그의 대표작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부터 [풀 메탈 자켓], [스파타커스], [샤이닝], [로리타], [배리 린든], 그리고 그의 유작이 된 [아이즈 와이드 셧] 등에 사용된 주요 음악들을 한데 모은 앨범 [2001:Music From The Films Of Stanely Kubrick]을 통해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를 회상해 본다.
기획사:뮤직마인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