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All We Need
Above & Beyond / 2015.01.21 발매
Above & Beyond [We Are All We Need]
2014년 UMF Korea의 헤드라이너 Above & Beyond의 5번째 정규앨범!
Above & Beyond는 [We Are All We Need]를 포함하여, 5장의 정규앨범을 가지고 있으나, 2014년 3월에 발매된 [Acoustic]앨범에 이어, [We Are All We Need]가 한국에 발매되는 2번째 정규앨범이다. [Acoustic]은 EDM이라는 틀을 완전히 깨고, 멤버들이 기타연주, 보컬 등에 참여한, 굉장히 실험적인 앨범이었다.
[Acoustic]이 기존 Above & Beyond의 트랙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앨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곡을 기반으로 한 정규앨범은 [Group Therapy]이후로 4년 만이다. [We Are All We Need]는 타이틀곡 [We Are All We Need]와 작년에 싱글앨범으로서 발매된 [Blue Sky Action], [Sticky Fingers], [Hello]를 포함하여 16곡으로 구성된 앨범이다.
기존의 앨범들은 일단, EDM이라는 기본적인 하드웨어 위에, 치유적인 감성이라는 Above & Beyond만의 소프트웨어를 입힌 트랙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We Are All We Need]에서는 그 하드웨어가 상당히 모호해진 트랙들이 많아졌다. 어쩌면 그들의 음악적인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집단치유'라는 감성에 가장 근접한 앨범일 듯싶다. 타이틀곡 [We Are All We Need]는 듣기만 해도 힐링 될 것 같은 느낌의 아름다운 보컬과 광활한 공간감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그리고 미학적인 멜로디 라인까지 삼위일체가 완벽히 갖추어진 트랙이다. 만약, 페스티벌에서 이 트랙을 듣는다면, '집단치유'라는 감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싱글앨범으로서 선 발매 되었던 [Blue Sky Action]은 Above & Beyond 트랙의 단골 피쳐링 아티스트인 싱어송라이터 Alex Vargas가 참여한 트랙이다. 보컬과 웅장한 사운드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트랙이다. [Sticky Fingers]도 작년에 싱글앨범으로서 발매된 트랙으로서, 이 곡 역시 Alex Vargas가 피쳐링으로 참여하였는데, 브레이크다운에서 곡의 후렴 부분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상당히 짜릿한 트랙이다. [Hello]는 국내에서도 발매된 트랙이기 때문에, 수록곡 중에 가장 인지도가 있는 곡일 것이다. 이곡은 작년 Ultra Music Festival Korea에서 울려 펴졌던 곡으로서, 서정적인 EDM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트랙이다.
이외에도, [We Are All We Need]는 치유적인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에 입각한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의 트랙들로 꽉 차있다. 신곡들이 포함된 정규앨범이 4년만인 만큼, 많이 공을 들였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