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리바이벌을 위해 돌아온 전설의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와 그의 밴드 시크가 선사하는 새 싱글 'I'll Be There'가 공개됐다.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는 디스코 씬에 있어 대부와 같은 존재인 그는 최근 다프트 펑크의 그래미 수상 트랙 'Get Lucky'의 공동 작곡자이자 기타 피처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된다. 시크는 나일 로저스와 버나드 에드워즈 (Bernard Edwards)와 함께했던 듀오 밴드였지만, 96년 안타까운 사고로 버나드가 사망하게 된다. 훵크와 디스코 시대를 이끈 최고의 그룹이 이렇게 끝나는가 했지만, 나일 로저스는 왕성한 창작열과 천재적인 송라이팅을 통해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아왔다.

나일 로저스는 이번 싱글 'I'll Be There'를 통해 다시금 밴드 메이트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곡 제목 역시 사고 당시 자신이 버나드에게 했었던 말인 ＂이번 삶에서 네가 나와 함께 해줬던 것처럼, 내가 죽으면 너와 함께 할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반쪽이었던 버나드에게 바치는 트리뷰트이자 21세기의 우리들에게 진정한 훵크가 무엇인지를 들려주는 의미 깊은 싱글 'I'll Be There'를 시작으로 그는 2015년 새로운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