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sasters! Movie Music Album (재난 영화 음악 베스트)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 2015.09.17 발매
The Disasters! Movie Music Album (재난 영화 음악 베스트)
인간의 힘으로 감당하기 힘든 대재앙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그 긴박감 넘치는 상황에서의 인간의 생존 의지를 보여주는 재난 영화는 인기 영화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 앨범 [The Disasters! Movie Music Album]은 재난 영화의 걸작을 선정, 그 영화의 음악 20곡을 수록한 컬렉션 앨범이다.
1912년 대서양에서 빙산에 부딪혀 심연 속으로 가라앉은 당대 최고의 여객선 타이타닉 호는 재난 영화의 단골 소재로 몇 편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설명이 필요없는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타이타닉", 1958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배의 침몰 원인과 과정을 그린 영화 "타이타닉호의 비극", 그리고 제임스 호너의 수려한 영화음악이 인상 깊은 "타이타닉 인양"의 테마음악이 수록되었다.
1970년대의 할리우드는 50여 편이 넘는 영화가 제작될 정도로 재난 영화의 전성기였다. 그중 재난 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 글라스 타워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으로 인한 대참사를 다룬 "타워링", 항해 중 거대한 해저 지진을 만나 전복된 유람선 포세이돈을 소재로 한 "포세이돈 어드벤쳐", 진도 9.9의 지진이 캘리포니아 지역을 강타한 후의 혼란을 그린 "대지진"의 테마음악을 비롯하여 꿈의 비행선 힌덴버그의 폭발 참사를 다룬 창공 스릴러 "힌덴버그", 맹독성 벌떼의 공격을 소재로 한 "스웜"의 테마음악까지 수록되어 있다.
1990년대의 재난 영화는 건물까지 날려 버리는 돌풍, 트위스터를 소제로 만든 "트위스터", 화산 폭발을 다룬 "단데스 피크", "볼케이노", 그리고 지구를 향해 돌진해오는 혜성에 맞서 싸우는 "딥 임팩트"까지 소재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들의 테마음악과 더불어 존 웨인의 대표작으로 트라우마를 지닌 조종사 존 웨인이 위급한 상황에서 비행기를 비상착륙시키는 "하이 앤 마이티"의 테마음악도 수록되어 우리 귀를 즐겁게 해준다.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이 음악은 존 웨인의 장례식에서도 연주되었다.
자료제공: 뮤직마인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