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t Baker (쳇 베이커)는 사실 말이 필요 없는 재즈계의 명 트럼펫 연주자 중 하나로, 5-60년대 재즈를 주도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아티스트다. 그의 자유분방한 연주는 ‘쿨 재즈’와 ‘웨스트 코스트 재즈’라는 스타일이 자리잡도록 했으며, 후반기로 갈수록 좋지 않은 소문과 사건들에 휘말렸지만, 음악적인 능력만큼은 아직까지도 전설적으로 손꼽히고 있다.

Steve Houben (스티브 후반)은 벨기에의 재즈 색소포니스트이자 플루티스트로 70년대 중반에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했으며, 2000년에는 Belgian Golden Django에서 최고의 벨기에 아티스트상 수상하기도 했다. 쳇 베이커 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벨기에의 최고의 재즈 연주자이자 뮤지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본 작 [Chet Baker & Steve Houben]은 말이 필요없는 재즈계의 명 연주자 Chet Baker (쳇 베이커)와 벨기에의 색소포니스트 Steve Houben (스티브 후반)이 함께한 명작으로, 원래는 1980년에 발매되었던 작품이다. 쳇 베이커에게 1980년은 그의 전성기를 조금 지난 시기였지만, 스티브 후반에게는 첫 발매작이었는데, 이것은 스티브 후반의 능력을 눈여겨 본 쳇 베이커의 감각이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펫과 보컬에는 쳇 베이커, 알토 색소폰에는 스티브 후반과 함께 기타에 Bill Frisel , 피아노 Dennis Luxion, 베이스 Kermit Driscoll, 드럼 Bruno Castellucci 가 참여한 앨범이다. 많이들 디지털 릴리즈를 기다려 왔을 바로 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