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티켓 여섯장 - 첫번째티켓 '춘천가는 기차'

김현철 & 권병호 / 2016.05.23 발매

대한민국 唯一無二의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명곡들을 그의 소리로 들으며,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추억의 선로에 몸을 싣는다. 
[청춘티켓 여섯장]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멀티플레이어 악기 연주자 권병호! 
그가 정규앨범 [Footsteps]이후, 1년 6개월 만에 특별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각종 피리’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국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참여, 한층 더 깊고 풍부한 음악을 탄생시키는 데에 일조해 왔던 그는 MBC ‘일밤-복면가왕’,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 tvN ’ 노래의 탄생‘, Mnet [슈퍼스타k], [보이스코리아] 등 많은 음악프로그램에서도 그 진가를 증명해 왔다.

그런 권병호가 선보이는 [청춘티켓 여섯장]은 추억의 곡들에 대한 오마쥬. 
김현철, 이적, 김광석, 김건모, 백지영, 바비킴 등 국내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명곡들을 새롭게 재해석, 권병호만의 감성을 한곡, 한곡 고스란히 담아낸 이 음반들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코끝 찡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여행을 떠나며 느꼈던 설렘, 사무치게 젖어들었던 외로움, 사랑으로 행복했고 이별에 가슴 저려했던 그 때 그 순간들까지. 권병호가 내미는 여섯장의 티켓은 당신을 아련한 추억 속으로 데려갈 것이 분명하다.

■ 첫 번째 티켓, 김현철 ‘춘천 가는 기차’ (편곡자 유승호)

[오월의 춘천행 기차는 내 청춘의 봄을 기억하듯 
창문을 열고 기차 안으로 봄을 들인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보사노바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수이자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 김현철의 첫 번째 음반 수록곡 ‘춘천가는 기차’.
국민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던 이 곡이 발표된 지 27년 만에, 원곡자 김현철의 목소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독보적인 팝 편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 대한민국 가요에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김현철.
2016 ‘춘천가는 기차’는 그 시대 외국 팝과 견주어 전혀 손색없을 프로듀싱으로 수많은 걸작을 남겨왔던 김현철의 음악 세계를 반영한 오마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브라질 음악에 정통한 재즈 피아니스트 유승호는 보사와 라틴 브라질리언의 경계를 넘나드는 편곡을 선보였다. 그는 춘천의 한 카페에서 작업을 하며 그 감성을 온전히 담아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고.

1989년의 ‘춘천가는 기차’가 그 시절 무궁화호 열차였다면, 2016년의 ‘춘천가는 기차’는 그 경치와 향수는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좀 더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춘천에 인도한다. 새롭게 재 탄생한 곡을 즐기는 것은 물론, 앳된 미성의 신인 시절 김현철과 원숙함을 자랑하는 현재의 김현철의 음색을 비교하며 듣는 재미까지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크레딧

편곡, 피아노 유승호  
키보드 송성경  
드럼 정동윤  
베이스 최훈 
기타 김인집  
퍼커션 조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