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nes Obel - Citizen Of Glass

지적인 우아함이 느껴지는 덴마크의 여신, 아그네스 오벨의 아름다운 몽환, ‘Citizen of Glass’

아그네스 오벨의 음악은 아련한 북유럽의 분위기 속에 피어나는 신비로운 오로라의 풍경과 같은 음악을 들려준다. 1집 [Philharmonics]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중압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소포모어 앨범 [Aventine]을 발표했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현악과 그녀의 우아한 목소리가 극대화되었던 이 앨범은 북유럽의 전통적인 향수와 클래식한 분위기로 대중과 평단의 호응을 받았다. 

침엽수림 사이로 부는 차가운 바람 속에 느껴지는 온기, [Citizen of Glass]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는 싱글 ‘Familiar’로 아그네스 오벨은 3년만의 귀환을 알렸다. 앨범[Citizen of Glass]는 격정적인 첼로와 매혹적인 그녀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Familiar’, 천상의 음악 같은 분위기와 팔세토의 창법으로 노래하는 미니멀한 감성 트랙 ‘Golden Green’, 미스터리한 영화의 사운드트랙 같은 ‘Trojan Horses’등 최면에 걸린 듯 스산하고 아름다운 10곡의 트랙이 담겼다. 앨범 [Citizen of Glass]는 베를린에서 녹음했으며, 아그네스 오벨 본인의 프로듀스, 믹스를 통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