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 Schubert : Symphony No. 8 in B Minor
Seiji Ozawa / 2017.04.21 발매
화려하고 유연한 지휘,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Ozawa Seiji)!
그가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오자와 세이지는 1935년 출생한 일본 태생의 지휘자이다. 브장송의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주목을 받았고, 이 콩쿠르의 심사위원이었던 뮌슈의 초청으로 탱글우드 음악제에 참가하여 쿠세비츠키 상을 획득했다. 카라얀을 사사하던 그는 번스타인에게 인정받아 뉴욕 필의 부지휘자를 맡으며 1962년 1월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을 지휘하여 미국에 데뷔했다. 시카고 교향악단과 토론토 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탱글우드에서 4년 동안 보스턴 교향악단을 지휘한 후 70년에 탱글우드 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그해 12월에는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의 지휘자 겸 음악감독 지휘에 오르며, 73년에 보스턴 교향악단의 제13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베를린 필하모니아 관현악단, 파리 관현악단, 런던교향악단, 빈필하모니아 관현악단등을 정기적으로 지휘하고 있으며 런던의 코벤트 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 밀라노 스칼라 극장, 빈 국립오페라 극장 등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이 큰 곡으로서, 그 유명한 셋잇단음표로 시작을 여는 교향곡이다. 이 셋잇단음표에 대하여 베토벤이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드린다"라고 말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좌중을 압도하는 힘은 유기적인 집중, 통일성, 리듬의 추진력, 비극에서 승리로 진행하는 분위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데서 비롯한다.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은 신비에 싸인 유명한 곡의 전형이다. 슈베르트는 'B단조'로 4악장짜리 교향곡을 작곡할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2악장까지밖에 작곡하지 못했다. 아마 슈베르트는 두 악장만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전통적인 스케르초와 피날레의 작곡을 요청 받았지만 먼저 작곡한 악장들과 어울리는 곡을 작곡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8번 교향곡의 1악장과 2악장은 완벽한 짝을 이루고 있으며 힘, 예감, 아름다움과 수수께끼가 가득한 선진적인 양식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