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을 맡아 로비스트라는 매력적이면서도 어두운 세계를 잘 보여주었던 존 매든 감독의 2017년 개봉작 [미스 슬로운]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음악을 맡은 막스 리히터는 미니멀리즘으로 해석한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 현대인을 위한 자장가를 담아낸 [SLEEP], 그리고 작년 화제가 되었던 영화 [컨택트]의 사운드트랙으로 잘 알려진 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 그는 이 작품을 위해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