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oz : Symphonie Fantastique, Op.14, H 48 / Strauss : Burleske For Piano And Orchestra In D Minor, TrV 145
Daniel Barenboim / 2017.07.21 발매
'현대 음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마에스트로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그가 지휘하는 베를리오즈 & 스트라우스!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Op. 14, H 48 & Strauss: Burleske for Piano and Orchestra in D Minor, TrV 145]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 스트라우스 부를레스케)
다니엘 바렌보임은 194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음악감독이다.
1966년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녹음하며 지휘자로 데뷔한 바렌보임은 1975~2006년 파리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등을 맡았다. 2000년부터 베를린 국립 오페라의 음악감독 겸 종신 지휘자,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바렌보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화합을 꿈꾸며 팔레스타인 출신 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와 지난 1999년 이집트ㆍ이란ㆍ이스라엘ㆍ요르단ㆍ레바논ㆍ팔레스타인시리아 등 중동지역 다국적 연주자로 구성된 서동시집(West-Eastern Divan) 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분쟁지역에서 공연을 해왔다.
바렌보임은 2011년 8월 15일 광복절에 27년 만에 방한해 임진각에서 평화콘서트를 연 바 있다.
바렌보임의 지휘는 전통에 사로잡히지 않는 국제적 감각이 넘쳐 흐르며, 실로 광범한 레퍼터리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의욕이 실효를 거두어, 교묘한 오케스트라의 콘트롤과 아울러 스케일이 큰 연주를 전개한다는 특징이 있다.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동시에 음악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환상 교향곡]은 표제적 성격이 짙은 곡으로 그의 독창적인 작풍을 나타내고 있는 곡이다. 특히 ‘고정 악상’(idee fixe)이라는 ‘고정된 관념을 나타내는 선율’이라는 착상을 통해 표제음악 분야를 개척했다. 또한 베를리오즈는 이 교향곡에서 전대미문의 다채로운 관현악법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어법을 혁신시켰다.
스트라우스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부를레스케 (Burleske: 익살스러운 광대극)]는 그가 젊은 시절 얼마나 바그너에 경도되었는가를 반영해 주는 훌륭한 예로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가운데 트리스탄의 사랑의 열망을 묘사하는 대목이 솔로 카덴차 부분의 마지막 부분에 숨어있다.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짧지만 강력한 광기, 여기에 화려한 피아노의 활약과 슈트라우스 특유의 빛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한 편의 짧은 소극처럼 펼쳐지는 이 작품은 1885년부터 86년에 이르는 겨울에 작곡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