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노랫말과 부드러운 사운드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하늘연달이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싱글 앨범 [별을 좋아하던 너]를 Yun(윤)의 생일인 하늘연달 열하루(10월 11일)에 발매한다.

2016년 하늘연달(10월)에 "이별의 계절"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하늘연달"이 1년 만에 "별을 좋아하던 너"로 돌아왔다! 오늘은 하늘연달의 프로듀서 Yun(윤)이 태어난 날이다. "별을 좋아하던 너"는 Yun이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서 만든 곡인 만큼,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날인 생일날에 발매하게 되었다.

"별을 좋아하던 너"는 미디움 템포 모던락 곡으로 점점 별이 선명해지는 가을 밤하늘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이다. 보컬 뒤로 깔리는 몽환적인 사운드는 별에 대한 내용인 이 곡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층 잘 표현해주었다.

이 곡의 주인공은 현재 이별한 상태에 있다. 주인공과 이별한 그 사람은 별 보는 것을 좋아했다. 해가 지고 별이 떠오르는 밤이 되면 그 사람과 주인공은 함께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두 사람은 꿈처럼 아름다웠던 그 순간 속에서 행복했다. 그 사람은 별빛이 가득한 눈으로 내일도, 그 다음 날도, 앞으로 계속 별을 함께 세자고 약속했다. 따스한 손으로 주인공의 손을 잡아주며 함께 하늘을 봤다. 하지만 지금 주인공은 그 사람과 함께 별을 보지 못한다. 그 사람은 떠났다. 이 상황에서 주인공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밝은 달빛 아래 둘이 함께였던 순간들이 그 사람에게 아픈 기억으로 변하지 않았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다. 주인공은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 어딘가에서 혼자, 또는 누군가와 같이 별을 세고 있을 그 사람을 생각하며, 주인공은 혼자서 별을 센다. 그 사람은 주인공을 생각조차 안 할지도 모르지만, 주인공은 그 사람을 생각하며 그 사람을 따라 별을 센다. 별들이 모여서 은하가 되고, 은하가 물이 고인 듯한 은하수가 되는 것처럼, 주인공의 두 눈에도 조그만 샘물이 고여서 주인공이 흐릿한 별빛을 보게 만든다. 두 사람은 함께 밤하늘에 별을 그렸고, 서로의 별을 찾아주며 이름을 붙여주었다. 주인공은 그 사람에게 기대어 소원을 빌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했던 그 순간을 잊어야 한다. "기억을 묻는다"라는 가사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첫 번째로는 "그 기억을 지운다"라는 의미가 있고, 두 번째로는 되묻다, 즉 "가슴속에 감추었던 기억을 잠시 드러냈다가 다시 감추다"라는 의미가 있다. 주인공은 그 사람과 함께였던 그 순간들을 잊고 싶으면서 잊고 싶지 않은 것이다. 주인공은 지금 쓸데없이 밝은 달빛 아래에서 그 사람과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혼자인 지금 달빛이 더 밝아서 별이 훨씬 잘 보인다. 왠지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보다 별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그 사람과 함께였을 때에는 별보다 그 사람에게 더 많이 집중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 사람은 주인공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이었다. 그랬던 사람이 놀라울 정도로 완전히 변해버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그 사람과 조금 더 만났다면 무엇인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지만, 소용 없다. 주인공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주인공에게 행복한 시간이었던 순간이 그 사람에게 흉터 같은 순간으로 남아서 아프지 않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그 사람이 왜 떠났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하지 않고 그저 믿어주는 수밖에 없다.

앨범 자켓은 캘리그래피스트 김지희(필명: 반해)의 작업으로 탄생하였다. 또한 이 앨범의 마스터링은 국내 최고 마스터링 스튜디오인 소닉코리아의 전훈 엔지니어가 맡았다. 최고의 음향 작업을 위한 공간에서 곡이 완성된 만큼, 좋은 음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redits

Composed by Yun

Lyrics by Yun

Arranged by Yun, MuM

Artwork 김지희(반해)

Directed by Yun

Produced by Yun

Vocal 라별

Background Vocals 라별, Yun

Acoustic/Electric Guitar 양정훈

Keyboards 강지연

Bass Guitar 김동성

Mixed by MuM

Mastered by 전훈 "Big Boom" at Sonic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