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Shore

Tom Rogerson (톰 로저슨) & Brian Eno (브라이언 이노) / 2017.12.08 발매

천재 피아니스트 Tom Rogerson과 일렉트로닉 레전드 Brian Eno의 만남
기억을 찾아 떠나는 사운드 [Finding Shore]

영국 왕립 음악원 출신의 신예 즉흥 피아니스 톰 로저슨(Tom Rogerson)과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유투(U2), 콜드플레이(Coldplay)와 협업해온 레전드 아티스트 브라이언 이노(Brian Eno)가 만났다. 

끝없는 열정과 창작력으로 언제나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는 톰 로저슨을 단번에 알아본 브라이언 이노가 함께 한 프로젝트 앨범 [Finding Shore].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황량하면서 아름다운 도시 서퍽(Suffolk) 출신인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협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클래식 피아노 사운드와 신비롭고 몽환적인 앰비언트 일렉트로닉, 다양한 샘플링과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감성과 지성이 공존하는 아득하고 신비로운 사운드를 완성해 낸다. 

아름답고 편안하게 울려퍼지는 물결 같은 클래식 피아노와 디지털 사운드가 함께하는 인트로 트랙 ‘Idea of Order at Kyson Point’, 낭만과 몽환,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혁신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황홀한 싱글 ‘Motion in Field’, 88건반에 각각 새로운 퍼커션 샘플들을 심어 즉흥으로 연주해낸 'March Away’는 톰 로저슨의 즉흥성이 마에스트로 브라이언 이노의 터치를 거쳐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태어난 좋은 예다. 스산하고 애절한 풍경을 연상시키는 아날로그 감성의 피아노 연주곡 ‘An Iken Loop’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지닌 트랙이다. . 'Chain Home', 그리고 그와 연결되는 세션 'Rest'의 경우엔 브라이언 이노의 걸작들인 'Music For Airports'와 'Another Green World', 그리고 브라이언 이노가 해롤드 버드(Harold Budd)와 함께 작업한 것들의 일부를 재창조하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 
 
같은 곳에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던 두 사람이 같은 생각, 새롭고 혁신적인 사운드를 찾아 함께 한 여행의 끝은 결국 자신들의 뿌리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중 음악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