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nstein : Symphonies Nos 1-3, Prelude, Fugue & Riffs

Antonio Pappano / 2018.08.10 발매

안토니오 파파노 &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번스타인: 3개의 교향곡]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인 최초의 거장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 1990)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안토니오 파파노와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가 [번스타인: 3개의 교향곡]을 발매한다. [번스타인: 3개의 교향곡]은 지휘자이기 이전에 위대한 음악가였던 번스타인의 작곡가로서의 면모를 담은 앨범이다.

"나는 지휘도 하고 싶고, 피아노도 치고 싶다. 교향곡도 쓰고 싶고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를 위한 음악도 쓰고 싶다. 책도 쓰고 싶고 시도 쓰고 싶다. 내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 레너드 번스타인 

번스타인이 자부하듯, 그는 지휘 뿐만 아니라 연주와 작곡에 모두 능통한 음악가였다. 다만 큰 성공을 거두었던 그의 뮤지컬 작품들에 반해, 번스타인의 세 교향곡 - 교향곡 1번 '예레미아', 2번 '불안의 시대', 3번 '카디쉬'와 '프렐류드, 푸가와 리프'는 자주 연주되는 작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남긴 이 대규모의 관현악 작품은, 훌륭한 음악가의 밑거름이 되었던 그의 사상적, 종교적, 문화적 씨앗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말러, 쇼스타코비치, 번스타인의 멘토였던 아론 코플랜드와 더불어, 재즈와 라틴 음악, 유대교 문화와 영국 출신의 미국 시인 WH 오든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에 영향을 끼친 모든 사상과 배경이 응축된 중요한 작품이다.

본 앨범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지휘자 번스타인의 작품을 우리 시대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경과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난다. 2005년부터 파파노 경이 이끌고 있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번스타인이 1948년에 처음 지휘한 이후 1983년부터 1990년까지 악단의 명예 회장으로 부임했던 악단으로, 과거와 현재의 위대한 음악가들의 특별한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다. 

협연으로는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 메조 소프라노 콘스트랄토 마리 니콜 르미유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인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