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람 / 2019.01.03 발매

그럴 때가 있다.
'온전한 나' 이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나' 의 모습이 되어야 했을 때. 
친구들 속에서, 혹은 직장 속에서 때로는 아프지만 아프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부모님과의 이야기 속에서, 웃고 싶지 않았지만 웃어야 했던.
상황이 사람을 만드는, 삶의 수많은 일 속에서 애써 밝은, 애써 행복한 '척하는 나' 

“ 넌 참 밝은 아이야
넌 너무 활기가 넘쳐
넌 항상 해맑아 “

다들 그랬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내 모습을 보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서 등을 돌리곤 했었다.
그냥이라는 말속에 설명하기 힘든 수백 가지의 감정이 쌓여갔다.

.
..

그럴 때가 있다.
'온전한 나' 이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나'의 모습이 되어야 했을 때. 

이제 난 이 모습 속에 갇혀버렸는지도 모르겠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이아람

Lyrics by 이아람
Composed by 이아람, 김민성
Arranged by 이아람, Cozy of Sunday Moon

Piano by Andamiro Kim
Guitar by Cozy of Sunday Moon

Recorded by 곽동준 @Philo's Planet
Mixed by 정명훈 @Mh_mixworks
Master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Photographed by Nerdy of Sunday Moon
Designed by 이아람

이아람-척 앨범 이미지
이아람-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