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ture

James Vickery / 2020.03.25 발매

독보적인 매력의 보컬리스트 James Vickery의 존재감 넘치는 서곡 [Overture]
“이번 EP의 제목을 ‘Overture’라고 정한 이유는 ‘서곡’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리스너들에게 이번 앨범이 저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더 이상 저의 청각장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두렵지 않고 매우 자랑스러워요. 앨범 커버에서 보이는 제 귀 뒤의 음소거 아이콘이 그 증표죠. 현재의 제 자신 그대로이고, 저의 음악을 설명하는 것이에요.” – James Vickery

1.Tear It Apart
Kenny Beats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가 Trap 씬에서 잘나가고 있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기에 조금 의심쩍었죠. 세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감도 없었고요. 그런데 시작부터 정말 잘 맞았어요. Jared Scharff를 기타 연주자로 불렀고, 정말 멋진 분위기가 형성됐죠. 그들이 얼마나 완벽한지와 상관없이, 제가 그들에게 부족하다고 느꼈던 그 시절에 대한 곡이에요.

2.Spanish Rose
당시 스페인 여성과 연애를 하고 있었어요.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었죠.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었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해 곡을 쓰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Senorita’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Neptunes의 곡을 매우 많이 들었죠. Spanish Rose라고 곡 명이 정해진 이유는, 당시 그녀가 매우 화끈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그것조차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장미는 가시가 있고, 가시가 없이는 완벽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로 곡의 메인 가사가 되었습니다.

3.Pressure
SG Lewis를 매우 아껴요, 사랑하죠. 3~4년 전 ‘No Less’를 Louis Mattrs와 작업했을 때부터 팬이었거든요. 당시 저는 제 명성을 이용해서 음악 업계에 들어오려는 사람을 만나 이용당하고 있었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SG Lewis에게 그 이야기를 했고, 이후 곡이 저절로 써졌어요. 제가 겪었던 일을 단어 그대로 나열했다고 보시면 돼요. 음악의 아름다움인 거죠. SG의 프로덕션과 제 작곡의 아름다운 결합이에요.

4.Turn Me On
겨울 내내 Sabrina Claudio의 음악을 엄청 들었어요. 그녀는 프로젝트를 막 발매했고, 저는 회사와 막 계약한 상황이었죠. 그녀의 프로듀서와 무조건 일해야 한다고 회사에 주장했어요. 그녀의 결과물을 멋지게 만들어 냈기에, 저와도 멋진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처음 스튜디오에서 만났을 때, 무엇을 만들고 싶냐는 물음에 John Mayer의 ‘Gravity’와 같은 바이브와 박자의 느낌을 가진 곡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죠. 6/8박자 노래를 만들어 본 적이 없었고, 프로듀서인 SadMoney도 처음이었어요. 결국 곡의 빠르기를 조금 올리되, 소울풀한 느낌은 그대로 가는 방향으로 결정이 됐죠. 이 EP의 제 최애 곡입니다.

5.Perfect Company
Pomo는 현재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듀서에요. 절 잘 이해하거든요. Pomo, Danny Mckinnon 그리고 제가 작업한 여러 곡들이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에요. Daniel Caesar의 ‘Who Hurt You?’를 3~4번 정도 듣다가 작사를 시작했죠. 쓰다 보니 ‘이 가사 엄청 끈적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걸 원했거든요. 코러스에 가기 전까지 내용이 숨겨져 진짜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모르겠는 곡을요. 이 EP에 들어갈 예정은 아니었는데, 제 인스타그램에 맛보기로 올렸을 때 팬들의 반응이 뜨거워 수록하게 됐습니다. 잘 들어주세요.

6.Something Good
이 곡은 제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예요. 제가 정말 안 좋았을 시기에 썼던 곡이었고, 이 곡이 절 그곳에서 빠져나오게 했어요. 연애의 권태기에서 좀 더 노력하면 특별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계의 애매한 지점을 다룬 내용이에요. 제 히트곡 중 하나가 되진 않겠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