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estra Estrella

Yun (강동윤) / 2022.04.27 발매

우주에서의 우리를 그린 Yun의 신비로운 곡 [붙박이별 (Nuestra Estrella)]

아름다운 노랫말과 다채로운 사운드로 감동을 주는 Yun이 3년 2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붙박이별 (Nuestra Estrella)’은 Yun의 1인 프로듀싱 밴드인 ‘하늘연달’의 곡 ‘붙박이별 (Feat. 최주비)’의 또 다른 버젼으로 Yun이 직접 보컬로 참여했다. 이 곡의 부제인 ‘Nuestra Estrella’는 스페인어로 ‘우리의 별’이라는 뜻이다. (Yun은 실제로 1년 동안 스페인에서 살았다.) 붙박이별은 주인공과 ‘너’가 함께하는 ‘우리의 별’이라는 의미를 부제에 담았다. ‘붙박이별 (Nuestra Estrella)’은 2022년 3월 11일에 발매된 ‘붙박이별 (Feat. 최주비)’과 가사와 멜로디가 조금 다르다. 두 곡을 함께 들으면 붙박이별의 주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Yun의 음악은 하나의 장르로 단정지을 수 없다. 그저 자신의 음악을 할 뿐이다. ‘붙박이별 (Nuestra Estrella)’의 장르는 ‘Yun’ 그 자체이다. ‘붙박이별 (Nuestra Estrella)’은 신비로운 밤하늘을 상상하며 들을 수 있는 노래이다. 여러 화음으로 쌓인 보컬과 경쾌한 악기 소리들은 음악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붙박이별은 가사가 참 좋은 곡이다. 늘 공허해 보이는 우주에서의 '우리'를 그린 내용의 곡이다. 붙박이별은 외롭지만 한 켠의 믿음으로 드넓은 우주를 함께 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게 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붙박이별’은 ‘천구 위에서 서로의 상대 위치를 바꾸지 아니하고 별자리를 구성하는 별’이며, 중심부의 핵융합 반응으로 스스로 빛을 낸다. 이렇게 스스로 빛과 열을 내며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별이 붙박이별이다. 붙박이별은 항성과 같은 말이다. 붙박이별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이 노래의 가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짙푸른 바다는 우주를 표현한 말이다. 우주이기 때문에 주인공과 ‘너’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다. 무한한 수평선이 있는 짙푸른 바다에서는 성운이 피어오른다. 그 속에서 주인공과 ‘너’가 함께 떠오른다.

이 곡 붙박이별의 주인공은 우주에서 제일 반짝이는 항성 그 자체이기도 하고, 붙박이별에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신비로운 별나라에서 ‘너’라는 또 다른 존재와 함께한다. 주인공과 ‘너’는 둘만의 공간에서 자유로이 함께 유영한다.

아무도 없는 붙박이별에서 주인공과 ‘너’는 함께 떠오른다. 아무도 찾지 않는 붙박이별에서 주인공과 ‘너’는 밝게 빛난다.

주인공과 ‘너’는 붙박이별에서 융합하여 하나가 된다. 주인공과 ‘너’의 빛은 점점 커져서 어둠을 물리친다.
주인공과 ‘너’는 우주에서 함께 돋아나며 자유롭게 빛을 낸다. 붙박이별은 한자리에 머물러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다른 모든 것들이 움직여도 주인공과 ‘너’는 변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자신의 중력으로 ‘너’를 계속 끌어당긴다. 주인공은 ‘너’와 영원히 함께하기를 바란다.

붙박이별은 스스로 빛을 낸다. 수많은 붙박이별 중 주인공의 붙박이별은 가장 초롱하게 밝다. 주인공과 ‘너’가 함께 있는 곳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꿈나라이다. 주인공과 ‘너’는 함께 꿈속을 누빈다.

‘너’ 또한 빛을 발하는 존재이다. 주인공과 ‘너’가 만나면서 그 둘의 후광이 합쳐진다. ‘너’는 주인공과 함께 우주에서 찬란하고 황홀하게 빛을 내며 캄캄한 밤하늘을 눈부시게 수놓는다.

짙푸르고, 아무도 없고, 무한한 수평선이 있고, 성운이 피어오르는 우주 속에서 주인공과 ‘너’가 다시 함께 떠오른다.
주인공과 ‘너’는 우주에서 다시 함께 돋아나며 자유롭게 빛을 낸다. 주인공과 ‘너’ 또한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중력으로 ‘너’를 더 가까이 끌어당긴다. 그렇게 주인공은 ‘너’와 영원히 함께하기를 바란다.

주인공과 ‘너’가 존재하는 붙박이별은 일반적인 세상에서 벗어난 초월적인 공간이다. 그래서 걱정과 고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붙박이별에 닿을 수 없다. 주인공과 ‘너’는 그저 둘이서 즐기면 된다. 그러면서 영원히 함께 빛나면 된다.

주인공과 ‘너’에게는 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마냥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만은 않는다. 시공을 초월할 수 있고, 붙박이별을 이루는 플라즈마를 뚫고 어디로든 한없이 날 수도 있다. (붙박이별은 막대한 양의 플라즈마가 중력으로 뭉쳐서 밝게 빛나는 천체이다. 플라즈마는 붙박이별을 구성하는 이온화된 기체이다.) 주인공과 ‘너’는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함께 날 수 있다. 주인공과 ‘너’가 존재하는 붙박이별은 시간이 멎어있다. 그래서 주인공과 ‘너’는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다.

붙박이별의 자켓은 최소영 작가의 작업으로 탄생하였다. 자켓에는 붙박이별의 가사가 잘 담겨있다. 자켓의 가운데에는 붙박이별이 있다. 붙박이별 뒤로는 후광이 보인다. 붙박이별 주변으로는 성운이 피어올라 있다. 붙박이별 이외에도 빛을 내는 존재들이 있지만, 그중에 제일 반짝이고 가장 초롱한 존재는 가운데에 있는 붙박이별이다. ‘붙박이별 (Feat. 최주비)’의 앨범 자켓에서 붙박이별의 색은 보라색이었지만, ‘붙박이별 (Nuestra Estrella)’의 앨범 자켓에서 붙박이별의 색은 초록색이다.

붙박이별은 여러 번의 재녹음과 여러 번의 믹싱/마스터링을 거쳐서 탄생한 곡인 만큼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붙박이별을 통해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달콤한 꿈나라에 빠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에 공감하기를 바란다.

Credits
Composed by Yun
Lyrics by Yun
Arranged by Yun, 송관욱
Directed by Yun
Produced by Yun
Main Vocal Yun
Background Vocals Yun
MIDI Programming 송관욱
Recording Engineer John Kim (M.H. Studio)
Mixing & Mastering Engineer John Kim (M.H. Studio)
Artwork 최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