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소박한 사람들 / 2024.11.25 발매
앨범소개
모든 것이 과분하고 과도한 시대. 이제 음악을 비롯한 예술 콘텐츠가 너무 많은 시대에,
내 음악을 내어 보이는 것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내 음악은 흔히 들리는 장르도 아니고 멋지지도 않으며 조금은 덜 다듬은 듯한 모습이라,
어쩌면 다른 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기에, 선보이기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부모에게는 예쁘게 보이는 것처럼, 내 음악이 나에게는 좋게 들린다.
예술은 타인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하였기에,
내 음악에게 좀 더 나은 의미를 선물하고 싶었던 마음을 이 앨범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언젠가부터 세상은 밝고 즐거운 모습만을 보여주지만, 좀 더 진실 되고 섬세한 눈길로 바라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내 음악처럼 그리 멋지지도 사랑을 듬뿍 받지 못한 사람들도 어디선가는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며 잘 살고 있을 것처럼,
나도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이 앨범을 세상에 선보이려 한다.
다른 이들이 내 음악을 좋아하거나 찬사를 보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이렇게 음악을 하며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이 세상 어디엔 가는 있다는 것을 조금은 알아 봐주었음 한다.
[Credit]
All Song & Words by 소박한 사람들
All Instruments Played by 소박한 사람들
Recording Studio @ Honest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