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hty & Gorgeous
Sailors / 2025.03.15 발매
'Mighty & Gorgeous' Artist's docent
'마이티 앤 고저스'는 작가 해문을 위한 그림이다.
모든 작가들의 창조적인 작품은 보이면서 완성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결과물은 작가를 위해 만들어지거나 향해 있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작품들은 애석하게도 작가의 근본이 되는 이야기보단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만을 부분적으로 전달한다.
마이티앤 고저스는 그런 흐름을 역행한다.
역행하는 이유는, 내 작품 시대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이다.
마치 새 출발을 위해 스스로에게 내리는 헌정처럼 말이다.
'마이티 앤 고저스'는 흘러가는 시간 속 내가 만들어온 아름다움들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능력들을 융화하여 나라는 개성을 만들어냈듯,
그림 속 나비와 거미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개념을 추상화한 것이다.
그 사이에 형태를 특정할 수 없는 기계는 서서히 융화되어 감을 뜻한다.
풀어 설명하자면, 내 작가로의 삶은 멈추지 않고 더 아름다우며 더 멋질 것이라는 다짐을 담은 것이다.
모든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근본적으로 내가 추구하는 순수함만을 표현하기 위해서 말이다.
- 작가, 해문
나비와 거미,
작고 여리며 징그럽고 혐오스럽다고 사고 될 수 있는 두 존재.
그러나 해문의 작품에서의 나비와 거미는 통용되는 일반적 상징과는 달랐다.
나비의 푸른 날개는 단단하고 거대한 영감을 주었고,
보석 같아보이는 거미의 붉은 몸통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멋을 느꼈다.
날렵함과 무거움은 각 개체가 서로에 대해 말 해주듯 존재감을 보이며
이들은 새로운 무언가가 되려고 하는것 같았다.
순수와 다짐, 피아노와 포르테.
그들의 융합과 크레셴도를 소리로 그렸다.
- 프로듀서, 잭앤웨일
[Credits]
Executive Produced & Diredted by HAEMOON, 잭앤웨일(Jack&Whale)
ART. HAEMOON
MUSIC. JACK&WHALE
Composed & Arranged by 잭앤웨일(Jack&Whale)
M&M by 잭앤웨일(Jack&Whale), C.Sw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