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COMB
NAVY EGO & xaoil (451) / 2025.04.28 발매
NAVY EGO와 Xaoil (451), 현재 한국 앱스트랙 힙합 씬에서 가장 주목할 신예들의 행보가 교차했다.
래퍼 NAVY EGO는 미니멀한 붐뱁과 드럼리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내밀한 서사와 고독의 정서를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시적인 언어와 특유의 감성을 바탕으로, 실험성과 서사성을 겸비한 음악을 구축해온 그는 자신만의 세계관을 밀도 있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Xaoil (451)은 1MC 1PD 구성의 힙합 듀오로서, 정규 1집 '인간목장'을 통해 익스트림 메탈과 하드코어 힙합의 방법론을 성공적으로 조율해내며 주목받는 언더그라운드 신예 팀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며 묵묵히 교류를 이어오던 도중, 2024년 10월 19일 의기투합하여 언더그라운드 공연 'CATACOMB Vol.1'를 성황리에 이끌었다. 이하라, 덥덥이, 넋업샨, 이그니토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준 본 공연에서, NAVY EGO와 Xaoil (451)은 호스트로서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을 뿐 아니라 각자가 가진 독특한 색채와 역량을 아티스트로서 무대에서 한껏 선보임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런 그들이 공동으로 합작 싱글을 발표하게 됐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을 카타콤(Catacomb), 즉 지하 무덤에 빗댄 주제의식 아래, 카일러비트는 특유의 어둑한 감성이 살아있는 느릿하고 스산한 프로덕션을 창조해냈다. 여기에 두 MC는 그루비하면서도 분명하게 날이 서있는 랩을 선보인다. 그들은 독특한 라이밍과 메타포를 바탕으로,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고고한 창작의 길을 상이한 텍스트로써 각자 그려내고 있다.
자체 공연 브랜드 창설부터 시작하여 매니아층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신예들의, 언더그라운드를 소재로 한 패기 있는 콜라보레이션의 귀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들은 'CATACOMB' 공연 브랜드의 다음 회차 역시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 Credit ]
Lyrics by NAVY EGO (@snowdaynavy_), 이도 더 나블라 (@xaoil_edothenabla)
Produced by Kylerbeat (@xaoil_kylerbeat)
Mixed & mastered by 아이돌로(idolo) (@idolo_oo_)
Artwork by Kylerbeat (@xaoil_kylerb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