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ur Tops
남성/그룹
미국 디트로이트(Detroit) 출신의 4명의 고등학생 레비 스텁스(Levi Stubbs, 1938년생),르날도 오비 벤슨(Renaldo Obie Benson, 1937년생), 로렌스 페이튼(Lawrence Payton, 1938년생), 압둘 듀크 파커(Abdul Duke Fakir, 1938년생)는 동네 파티에서 함께 노래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54년 포 에임스(The Four Aims)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1963년 모타운(Motown) 레이블로 자리를 옮긴 후 이후 20여 년을 흑인 최고의 보컬그룹으로 자리하게 된다. 모타운 사장인 베리 고디(Berry Gordy)의 권유로 명제작팀인 홀랜드/도지어/홀랜드에 의해 만들어진 곡들을 부르게된다. 1964년 사실상의 데뷔 앨범 를 내놓은 이들은 같은 해 셀프 타이틀의 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다. 이미 첫 싱글인 'Baby, I need your lovin'을 차트 20위에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이들은 이듬해 발표한 'I can't help myself'는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Ask the lonely'(65년), 'It's the same old song'(65년), 'Something about you'(65년), 'Shake me, wake me(When it's over'(65년), 'Loving you is sweeter than ever'(66년)가 차트 40위 권 안팎의 꾸준한 성공을 거두었다. 1966년 'Reach out, I'll be there'를 다시 한 번 차트 정상에 올린 이들은 여세를 몰아 'Standing in the shadows of love'(66년), 'Bernadette'(67년), '7 rooms of gloom'(67년), 'You keep running away'(67년)을 연이어 히트시킨다. 승승 장구하던 이들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1967년 성공 뒤에 늘 함께 했었던 홀랜드/도지어/홀랜드 팀이 모타운을 나가게 된 것이었다. 오른 팔을 잃은 격인 이들의 활동은 주춤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인기의 공백이 그리 길지 만은 않았다. 1970년대의 시작과함께 프랭키 윌슨(Frank Wilson)이나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 같은 모타운 최고의 제작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멋지게 재기에 성공한다. 재기에 성공한 이후 토미 에드워즈(Tommy Edwards)의 1950년대 히트 곡을 리메이크 한 'It's all in the game'을 히트시켰고, 발라드 곡인 S'till water(Love)', 슈프림스와 함께 부른 'River deep mountain high', 'Just seven numbers (Can straighten out my life)', '(It's the way) Nature planned it' 등의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게 된다. 이들은 1972년 'Keeper of the castle'을 끝으로 모타운을 떠나 던힐(Dunhill) 레코드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던힐에서도 이들의 인기 행진은 계속되었다.'Ain't no woman (Like the one I got)(73년), 'Are you man enough'(73년), 'Sweet understanding love'(73년), 'One chain don't make no prison'(74년), 'Midnight flower'(74년)가 꾸준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1976년 'Catfish'로 차트 10위권에 4년만에 다시 복귀했다. 잠시 인기가 주춤하던 이들은 카사블랑카(Casablanca)로 소속을 옮기고 1981년 'When she was my girl'을 R&B 차트 정상에 올려놓는다. 1983년 모타운으로 돌아온 이들은 을 발표하며 자신들 음악의 뿌리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이 앨범에서 이들은 1960년대 자신들과 히트 행진을 벌였던 홀랜드/도지어/홀랜드 팀과 재 만남을 갖기도 하였으며, 동시대의 인기 보컬 그룹이었던 템테이션스와 함께 'Hang'이라는 곡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1988년 다시 모타운을 떠나 아리스타(Arista)와 계약을 체결한 이들은 'Indestructible'과 'Loco in Acapulco'를 히트시키며 나름대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가지만 이후 별다른 히트 곡은 나오지 않았다.4인 라인업의 굳건한 체제를 유지해 왔던 이들이었지만 1997년 페이튼의 사망으로 포탑스의 변함없는 모습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현재 베스트 앨범의 출시 이외에 별다른 음반 활동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