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ido Domingo
남성/솔로
플라시도 도밍고 Placido Domingo, (1941.01.21~) 스페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너로 손꼽히는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는 오페라의 대중화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194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플라시도 도밍고...그의 부모는 모두 에스파냐의 민속 오페라 사르수엘라 기수였다. 8세때 부모를 따라 멕시코로 이주하여 그 곳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하다가 성악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처음에는 사르수엘라 극단의 가수로 활약을 하다가 1961년 멕시코시티 가극장에서 바리톤가수로 데뷔한 뒤 같은 해 베르디(Verdi)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에서 테너인 알프레드 역으로 출연하여 얼마동안 테너와 바리톤을 병행했다.
1962년부터 3년간 이스라엘 국립오페라단에서 활약하다가 196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서 프랑코코렐리(Franco Corelli)의 대역으로 무대에 올라 뛰어난 기량을 선보임으로써 일약 세계적인 테너 가수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베르디, 푸치니, 베를리오즈의 오페라를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펼치며 전세계 오페라무대와 음반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지휘에도 관심을 가져 오페라와 교향악단을 지휘하기도 했다. 1990년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가 지휘하는 빈 국립 가극장무대에서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Lohengrin)]에 출연하여 독일 오페라로 레퍼토리의 폭을 넓혀갔다.
1981년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시도를 하는데, 대중가수 존 덴버(John Denver)와 함께 'Perhaps Love'를 불러 톱 20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성공적으로 대중 음악 무대에 데뷔한 그는 1989년에 제니퍼 러쉬(Jennifer Rush)와 함께 'Till I Loved You'를 불러 영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후 그는 오페라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그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러브송을 부르면서 대중적인 지지도를 넓혀갔다. 그의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1990년대 초반 클래식과 오페라의 대중화가 이룩될 수 있었다.
1991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내한 한 이후, 1992년과 1995년,2001년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는 2007년 독일에서 공연될 예정인 바그너 오페라 [파르지팔(Parzival)]의 출연을 취소해 성악가로서 은퇴 시기에 온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06년, 65세를 맞은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는 2007년 4월 뮌헨의 국립 바이에른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Parzival)]에 출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페라극장 대변인은 갑작스런 출연 취소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60대 중반의 나이에 4시간이 넘는 대작 오페라에 출연하는 게 무리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