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남성/솔로

출생 1980년 7월 26일 서울출생 초등학교시절부터 라디오를 품에 안고 살며 가수로의 꿈을 강하게 간직하던 이동건은 연예계 입성을 반대하는 아버지가 알래스카로 한 달간 출장간 사이에 평소 알고 지내던 형의 소개로 기획사 이사를 만나 드디어 꿈을 이룬다. 작곡가 김형석의 오디션을 거친 후 계약상의 모든 준비를 끝낸 그는 출장에서 돌아온 아버지의 허락을 기어코 받아냈다. 하지만 이렇게 고생 어린 출발에도 불구하고 고교생 가수로 성공을 거둔 이지훈, 양파, 혹은 여타 그룹의 어린 가수들에 비해 아직까지 좋은 평가를 얻어내진 못하고 있다. 조규만, 주영훈, 황세준, 정재형, 고성진 등 막후의 실력파 작곡가들이 모여서 만든 그의 첫 번째 음반은 '나의 바램이 저 하늘에 닿기를'과 '프로포즈'가 힘겹게 방송을 타긴 했지만 막강한 디렉터들의 후원에 비하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앨범이다. 신선한 발라드의 호흡이 고르게 내포되어 있는 이 곡들 중 결국 조규만의 '나의 바램이 저 하늘에 닿기를'은 후에 조규만과 이경섭이 프로젝트로 만든 앨범 <조이 프로젝트>에서 김장훈이 리메이크했으며 '프로포즈'는 2집에 다시 리메이크되어 쓰였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김혜림과 같이 부른 '함께 한다면'이 수록되어 있다.역시 권정우가 프로듀서를 맡은 그의 두 번째 앨범은 전보다 더 막강한 세션 진용을 갖추고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작품이다. 부드러운 중음으로 포근하게 파고드는 이동건의 음색은 발라드를 소화해 내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으며 'Because'에서 보여주는 표현력은 1집으로 날지 못했던 시간들을 보상해 줄 것 같았다. 하지만 30인조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웅장하게 뒷받침하는 신재홍의 '그게 언제라도', 이경섭의 'Because', 조규만의 'Memory', '우리 영원히', 나원주의 '그걸로도 괜찮아요', 고성진의 '미안해' 등 쟁쟁한 작품들이 버티고 있는 이 앨범은 손쉽게 잊혀져 갔으며 '미안해'같은 곡은 다시 그룹 플라워에 의해 리메이크 되는 등 모든 곡들이 가수 이동건의 곡으로써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고 부유하기만 했다. 그가 과연 가수로서 발견되는 날은 언제일까?신화의 신혜성, J, 김조한, 이지훈, 엄정화, UN 등과 백혈병 어린이 돕기 음반 <수호천사> 녹음에 참여했으며 드라마 <광끼>에 수록된 '엘도라도' 등을 부르며 꾸준히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는 데뷔 초기 캠퍼스 드라마 <광끼>에서 주연급으로 발탁돼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SBS <생방송 인기가요>의 MC, KBS 2TV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MC, MBC FM <이동건의 클릭 1020>, 청소년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등의 프로그램으로 전형적인 엔터테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시트콤 <세 친구>에 코믹 연기를 시도하며 대중적으로 폭넓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음악보다는 탤런트 혹은 방송인으로의 모습으로 현재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