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boy Slim

남성/솔로

퀀틴 쿡 이라는 본명으로 1963년 7월 31일 영국 브라이턴에서 출생한 노먼 쿡은 18살 때부터 클럽씬에 투신하여 흑인음악 DJ를 시작하였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방황의 세월을 보내던 그는 86년 스미스의 영향을 받은 기타 팝 밴드 The Housemartins의 일원이 된다. 따분한 음악보다는 그루브한 음악을 원했던 탓에 세장의 앨범을 끝으로 밴드는 해체됐고, 노먼 쿡은 몇 년간 DJ생활을 하다가 MC Wildski와 의기투합, Beats International을 결성한다.

클럽을 주무대로 누비던 노먼 쿡이 클럽음악을 하는 최초의 스튜디오 뮤직밴드를 표방하고 만든팀으로, 린다 레이튼과 레스터 노엘 두명의 보컬와 엠씨 와일드의 랩, 앤디부쳐의 키보드, 그리고 노먼 쿡의 배이스 와 디렉팅으로 라인업이 자여졌다. 89년에 발표한 싱글(펑크 밴드 클래쉬의 베이스 라인을 샘플링, The SOS Band의 노래를 커버)이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랭크되는 공전의 히트를 거두면서 당시로서는 드물게 미국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어냇으며, 덥과 하우스를 근간으로한 음악 스타일은 소울 투 소울과 더불어 당시로서는 가장 혁신적인 사운드로 평가 받았다. 노먼 쿡은 빗츠 인터내셔널의 성공을 계기로 리믹스 디제이로서의 명성을 동시에 쌓기 시작했다. (빌리브랙,정글 브라더스, 에릭비 앤 라킴,아즈텍 카메라, 제임스 브라운, 니트로 디럭스등의 작업에 참여)

창작열에 불타던 노먼 쿡은 빗츠 인터내셔널 활동을 접고 보다 개인적인 활동이 가능한 Pizzaman과 Freakpower 두 개의 프로젝트 팀을 가동시킨다. 93년 결성한 프릭파워는 UK훵크밴드, 마이크로그루브 출신의 Ashley Slater와의 유니트, 94년에는 리바이스 광고음악에 이들의 음악에 쓰이면서 '여름의 찬가'로 불리울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97년에는 덥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못하고 Mighty Dub Katz라는 팀을 결성했으며, 정규앨범발표는 없었지만 사이키델리아 스미스, 선오브 치키보이스 등의 프로젝트 활동을 하기도 했다. 최근의 노먼 쿡은 Fatboy Slim이라는 이름으로 빅비트 앨범들을 발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믹스와 프로듀서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지금까지 마돈나, 비스티 보이스, 코너 샾, 정글 브라더스, 팻 샵 보이스등 수십팀과 작업을 가졌던 바 있다. '영국의 명물 DJ'란 칭호로 20대를 마감한 노먼 쿡. 샘플링과 아이디어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일렉트로니카의 새로운 경지를 만들어가는 30대의 그를 영국 매스컴은 '창의적인 도둑'이라 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