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ny Mathis
남성/솔로
자니 마티스는 한때 프랭크 시내트라와 더불어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보컬리스트로 군림했었다.
13세 때부터 받은 성악 교육에서 우러나는 풍부한 음량을 바탕으로 음계를 길게 지속시키는 특유의 창법, 그에 덧붙여진 부드러운 비브라토를 무기로 하는 그는 1950년대 후반 팝 음악계에 모습을 나타낸 이래 그는 팝 음악사를 뒤바꿀 정도의 업적을 남기진 못했어도 손꼽히는 다작(多作) 아티스트로 지금까지 베스트 앨범 등을 포함해 100여 장이 훨씬 넘는 음반을 냈고 그 중 무려 60여 장을 차트에 올려놓았다.
1935년 9월 30일생으로 1957년 재즈 성향의 데뷔 음반 [Johnny Mathis]를 내놓았던 그는 콜럼비아 레코드사의 A&R 책임자였던 미치 밀러의 눈에 띄어 팝 발라드 가수로 변신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음반 [Wonderful, Wonderful](1957)의 동명 타이틀 트랙이 차트 20위권에 진입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특히 1958년 발표한 히트곡 모음 앨범 [Johnny's Greatest Hits]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무려 490주 동안이나 머무는 기록을 세웠다(이 기록은 1983년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에 의해 깨질 때까지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1960년대 들어 록 음악이 득세하기 시작하자 그는 싱글보다는 앨범 발매에 치중을 하게 되고 여러 프로듀서들을 기용해 다양한 컨셉트의 음반을 선보이는가 하면 1970년대엔 전통 팝 발라드에서 탈피해 소프트 록 넘버를 들려주기도 했다. 1978년 데니스 윌리엄스(Deniece Williams)와 함께 부른 'Too Much, Too Little, Too Late'은 1957년의 'Chances Are' 이후 무려 21년만의 싱글 차트 1위곡으로 기록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도 그는 콘서트 무대 등을 통해 팝 음악계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고 음반 또한 [Because You Loved Me : Songs Of Diane Warren](1998), [Johnny Mathis On Broadway](2000) 등을 꾸준히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