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uro Sandoval

남성/솔로

영화 '리빙 하바나'의 실제 주인공인 트럽페터 'Arturo Sandoval' 은 자타가 공인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트럼펫트다. Arturo Sandoval(아르투로 산도발)은 12살부터 트럼펫 연주를 시작하여 1973년 재즈 피아니스트 추초 발데스가 이끄는 아프로-큐반 재즈 밴드 이라케레창단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프로 재즈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77년, 비밥 트럼펫 주자 디지 길레스피와 운명적인 만남으로 그의 음악인생은 바뀌게 되었고 그와 쿠바를 비롯 미국, 유럽 등지를 돌며 연주 투어 기회를 갖게 되었다.
쿠바에서 태어난 그는 찰리 파커와 함께 비밥을 개척했던 디지 길레스피가 매우 아끼는 진정한 연주자이기도 하다.

그는 1996년까지 총 6장의 앨범을 발표하는데 쿠바의 대중음악과 재즈와의 접목을 보여줌과 동시에 1950년대 전성을 구가한 하드 밥 스타일의 정통 재즈 연주도 들려주었다. 이때 그의 대표적인 명반 "Danzon"를 발표하여 1995년 그래미상 베스트 라틴 재즈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후 N2K로 이적후에 1998년 "Hot House", 2000년 "Americana"와 이듬해 "L.A Meeting"를 연이어 발표하였다.

재즈에 대한 열정, 자유에의 갈망등을 소재로 전통적인 재즈는 물론 퓨전, 클래식 트럼펫까지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쾌활하고 흥겨움을 실었던 트럼펫 명인이다.

아프로 쿠반재즈 그룹인 '이라케레'의 맴버이기도 했던 산도발이 들려주는 최고의 즉흥연주와 기분이 좋아지는 쿠바재즈를 느끼고 싶다면 아르투로 산도발의 트럼펫이 자아내는 그 분위기에 젖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