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cardo Muti
남성/솔로
음악감독 겸 지휘자.
86년부터 '오페라의 메카'로 불리는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에서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뒤를 이어 음악감독으로 있다.
80년부터 92년까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68년부터 80년까지 피렌체 5월음악제 수석 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또 72년부터 79년까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79년부터 음악감독을 거쳐, 82년부터 계관 지휘자로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 태생답게 음악이 매우 뜨겁다. 서정성과 생명력을 겸비한 음악을 들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면서 나폴리 음악원에서는 피아노를 배웠다. 또 밀라노 음악원에서는 작곡과 지휘를 전공했다.
10년 걸리는 작곡 공부를 교육부 장관의 특별 허가를 받아 5년만에 끝냈다. 틈틈이 성악과 교수 마리아 카르보네 클래스의 피아노 반주를 맡아 용돈을 벌었다. 이때의 경험이 오페라 지휘자로 커나가는 데 밑거름이 된 것이다.
67년 안토니오 보토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해 이듬해 피렌체 5월음악제에서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와 협연하는 영예를 누렸다. 그동안 서곡만 주로 연주돼 오던 로시니의 오페라 '빌헬름 텔'을 최초로 전곡 상연했으며 70년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3번의 이탈리아 초연을 지휘했다.
92년 스페인 세비야 엑스포에 라스칼라 오페라를 이끌고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했다. 베를린필, 빈필의 객원 지휘자로활동중이며 빈필과 함께 이탈리아 지휘자로는 최초로 슈베르트 교향곡을 전곡 녹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