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컴퍼니 (Soul Company)

남성/그룹

2004년 창단한 소울컴퍼니는 언더그라운드를 대변할 정도로 많이 알려진 인디 힙합레이블이다. 레이블은 쉽게 말해 음악회사로서 음악적으로 잘 맞는 뮤지션들끼리 같이 음악을 하기 위해 만든 친목단체 겸 회사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무브먼트’ 같은 경우는 ‘크루’의 개념으로 음악적인 비즈니스 문제가 전혀 없는 순수 친목단체를 말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소울컴퍼니는 일종의 기획사와 같은 개념으로 그 곳에 소속된 뮤지션들이 ‘소울컴퍼니’라는 이름을 걸고 앨범을 내는 식이다. 소울컴퍼니의 앨범은 지금까지 재발매, LP, EP를 포함해 모두 15장의 앨범이 발매되었다. 소울 컴퍼니의 맴버는 현재 프로젝트 팀을 포함하여 모두 열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울컴퍼니의 CEO를 맡고 있는 키비(본명: 배이삭)는 83년생으로 랩퍼이자 CEO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그의 닉네임 키비는 ‘키 작은 나무에 비가 내리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그는 마이노스와 함께 Eluphant라는 그룹을 만들기도 했다.
더 콰이엇(본명: 신동갑)은 랩퍼와 프로듀서 및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데, 그의 프로듀싱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뛰어난 편이다. 그는 P&Q라는 팀을 만들어 ‘플로알토’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을 내기도 했다.

또한 MC 플레넷 블랙(본명: 장한별), MC 라임어택(본명: 임형래-신의의지에서 활동하다 최근 소울컴퍼니로 이적했다. 그는 다른 힙합가수와는 다르게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하다가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는 지금 군복무중이다), MC Mad Clown, MC Smooth Tale, DJ Sildent를 비롯해, MC와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Jerry.k(본명: 김진일)와 MC Maxan(본명: 박상진)으로 구성된 ‘로퀜스(Loquence)’, MC 칼날과 MC 화나로 구성된 ‘최적화’(MC 칼날은 지금 편입 공부 중으로 MC화나만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MC화나‘는 ‘라임괴물’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만큼 현란한 라임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MC Creiz Rap'er과 MC D.C로 구성된 Syntax-Error이 있다.
그 외에도 키비와 더 콰이엇이 만든 프로젝트 팀 [Bee Quiett]와 더 콰이엇과 로퀜스가 만든 프로젝트 팀 [masonic trippers]가 있다.

최근 2007년 2월에 발매된 [Official Bootleg Vol.2]는 소울컴퍼니에서 Bootleg(부틀렉)형태(뮤지션의 콘서트 등에서의 실황을 비공식적으로 녹음한 형태)로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앨범 미수록곡을 비롯하여 리믹스 버전, 미공개곡, 오래 전의 트랙들과 신곡들로, 총 17개의 다채로운 트랙으로 채워져 있다고 한다. 소울컴퍼니의 음악을 사랑하는 매니아들이 기다려온 앨범이니 만큼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 6일에 열리는 제 4회 한국대중음악상에 여러 소울컴퍼니 뮤지션들과 작품들이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이제는 소울컴퍼니라는 레이블이 더 이상 언더만을 대변하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그들의 식지 않은 음악적 투혼으로 언더에서 활동하는 많은 뮤지션들이 그들만의 음악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