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Forever
남성/그룹
리턴 투 포에버는 건반주자인 칙 코리아(Chick Corea)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퓨전 재즈 밴드였다. 많은 멤버들이 밴드를 거쳐갔지만 꾸준히 밴드에 머물렀던 칙의 동료로는 베이시스트인 스탠리 클락(Stanley Clarke)이 있었다. 웨더 리포트(Weather Report)나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Mahavishnu Orchestra)처럼, 이 밴드 역시 1970년대 퓨전 재즈의 핵으로 인정받는다.
창기의 리턴 투 포에버의 음악은 라틴- 오리엔탈 계열을 연주했다. 보컬리스트로 플로라 프럼(Flora Purim)이 있었고, 그녀의 남편인 에어토 모레이라(Airto Moreira)가 드럼과 퍼커션을, 그리고 칙 코리아의 오랜 동료인 조 페렐(Joe Farrell)이 색소폰과 플룻을, 그리고 젊은 베이시스트였던 스텐리 클락이 초기 멤버로 있었다. 특히 이 초기 라인업에서 스탠리 클락은 더블 베이스에 일렉트릭 베이스까지 연주하기도 했다. 팀명과 동명의 첫 음반은 ECM 레이블에서 1972년 발매되었으며, 유럽에서만 구할 수 있었다. 이 음반에는 칙 코리아의 작곡으로 유명한 곡 'Crystal Silence'와 'La Fiesta'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음반인 는 1973년 폴리도르 레이블에서 발매되었는데, 이 음반엔 역시 너무나 유명한 곡 "Spain"이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음반 이후 플로라와 모레이라가 그룹을 떠나고, 기타리스트 빌 코너스(Bill Connors), 드럼의 스티브 갯(Steve Gadd), 그리고 퍼커션의 밍고 루이스(Mingo Lewis)가 합류한다. 그러나 스티브 갯은 잠시 머물다 떠났고, 레니 화이트(Lenny White)가 다시 밴드에 합류하며 1973년 음반 라 세상에 나온다. 그리고 그룹의 음악적 성향은 완전히 변모하여 강한 주제를 띤 멜로딕하지만, 전통 재즈의 느낌은 사라진 재즈- 록의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1974년엔 기타리스트 얼 클루(Earl Klugh)가 새롭게 가세했지만, 다시 또 대체되어 알 디 메올라(Al Di Meola)가 함께 하며 음반 가 발매됐고, 이듬해엔 좀 더 음악적으로 풍부해진 음반 가 발표되었으며, 이 음반으로 그래미에서 베스트 재즈 연주 그룹 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룹의 마지막 음반은 1977년 발매된 으로 그들이 해체되기까지 7장의 스튜디오 앨범과 1장의 라이브 음반이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