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 Ledger
남성/솔로
오르간 주자이기도 하며, 영국의 서식스 지방의 벡스힐온 시에서 태어났다. 이미 10대부터 오르가니스트로서 활약하였으며, 로열 칼리지 오브 오르가니스트의 급비 학생 시절에 상을 받았다. 그 후에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 진학하고 이곳의 성가대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대학을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했다.
1961년 영국의 최연소 오르가니스트로서 체름즈퍼드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임명되었다. 1965년에는 노위치의 새로운 대학 이스트 앵그리아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그로부터 3년 후에는 예술 및 음악학 부장이 되어 이 대학에 음악 센터를 설립했다(1973년 개원). 1974년에는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의 음악 부장이 되었다.
그는 오르가니스트로서 리사이틀과 협연자로 활약한 외에 지휘자로서도 런던의 프롬나드 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1968년에는 브리튼과 협력하여 올드버러 음악제의 감독을 맡았고, 오프닝 콘서트를 지휘한 외에도 브리튼의 작품을 많이 녹음했다. 또한 그는 멜로스 앙상블의 피아노를 담당하였고, 그 밖에 모교 킹스 칼리지 합창단의 지휘자로서도 그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또한 퍼셀의 연구로도 알려졌으며, [아서 왕]의 상연용 에디션을 교정하고 그 초연을 지휘하였다. 레저는 다방면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데 지휘 레코드는 적다. 그의 대표적인 음반은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와 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 기도](모두 에인절)인데, 자연스럽고 대범한 연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