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kini Cactus
여성/솔로
정말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를 더한 이름이다. Bikini Cactus는 비키니와 선인장을 합친 것처럼 항상 정반대의 요소를 조화롭게 엮어내는 음악을 보여준다.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싱어 겸 프로듀서 Bikini Cactus는 보컬,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직접 본인의 곡을 엔지니어링하기도 하며, 디렉터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싱글 'I want you to be naked'로 돌아온 Bikini Cactus는 기존의 세계관 속 이야기에서 벗어나 진실된 감정에 대해 노래한다. 항상 자극적인 가사가 더 기억에 남듯이 반복되는 ‘naked’라는 가사는 마치 가면을 그만 벗어던지고 진실을 이야기하자고 말하는 듯하다. 'I want you to be naked'는 딥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심플한 베이스라인과 대비되는 속삭이는 듯한 보컬의 조화가 돋보인다.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고조되는 베이스 사운드는 Bikini Cactus가 위치하고 있는 장르의 기반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듯하다.
Bikini Cactus는 세계관이라는 틀 안에서 벗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조금 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감정을 전달하는 음악을 시도하며 더욱 대중 친화적인 아티스트가 될 Bikini Cactus의 행보가 기대된다.
